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밤송이와 고드름
슬프다. 스트레스 관리에 실패하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차피 세상은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 주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적절히 원하는 만큼 맞추고, 그러지 못함으로 인한 마찰은 나 스스로 삭히는 방법을 터득함이 옳다. 차갑게 보일지언정 남에게 상처를 줘서는 안된다. 밤송이가 될 바에는 고드름이 되자.
이사를 마치다.
12년을 살아온 관악을 오늘에서 벗어났다. 새로 자리 잡은 곳은 분당의 장안타운 이라는 곳. 동네 조용하고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든 곳이다. 지하철 역까지 약간 거리가 있긴 하지만,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빠른 시간 안에 갈 수 있다. 용달 아저씨들에게도 스마트폰은 이미 뗄 수 없는 존재다. 주문을 빨리 처리하기 위해 택배 아저씨들처럼...
게으름에 대한 찬양
게으름에 대한 찬양 - 버트란드 러셀 지음, 송은경 옮김/사회평론 행복의 정복에 이어 러셀의 책을 한 권 더 읽었다. 짧은 글들을 엮어 놓은 책에는 그 전체를 관통하는 러셀 특유의 합리적/이성적 시선이 깔려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러셀이 아직 지구 어딘가에서 여유로운 모습으로 블로깅이라도 하고 있을 법한 착각이 든다. 그 만큼 그의...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
전기로 건재함을 과시하는 철강회사 포스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이렇게 한달정도 건물 앞 거리를 꾸며 놓는다. 제법 분위기 있다.
영화 소셜네트워크
한국일보 : 페이스 북 창업자 비판적 묘사 영화 흥행 1위. 페이스 북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그 사이트가 어떻게 지금과 같은 성공을 거두게 되었는지 흥미롭게 다룬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여기 하버드 학생들은 구직보다는 창업을 더 선호한다” 고 했던 총장의 말. 그...
Abstraction
예전에 수업들을 때 교수님이 컴퓨터공학은 Abstration 을 해나가는 과정이라는 말씀을 하셨었다. 그 당시에는 잘 못 알아들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할 것 같다. 결국 프로그래밍이란 욕망이라는 형태의 요구를 컴퓨터라는 기계에게 이해시켜 나가는 과정이고, 그것은 단계별로 인간에서 기계쪽으로 나아가는 말을 바꿔나가는 일이다. 각 레벨 별로 적절한 수준의 추상화를 요구하게 된다. 개발자들이 제일...
숙취엔 둥글레
여러 번의 시행 착오 끝에 내 숙취에는 둥글레 차가 효과 만점이라는 것을 체득했다. 서양 사람들은 블랙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햄버거로 숙취 해소를 하기도 한다 더라. 하긴 학생 때 나도 짜장면으로 해장을 했던 적이 있었으니까 이해가 간다. 그래서 둥글레 차를 연신 마셔대며 방 안을 둘러 본다. 방 바닥에 널 부러진 옷들,...
문제를 잘 해결하려면
문제를 잘 해결하려면 그것을 잘 정의해야한다. 여러 측면에서 살펴보고 겉껍질 속의 진짜 문제가 뭔지 밝혀내면 해결도 쉬워진다. 해법을 못 찾아 끙끙 댈 때는 문제의 컨텍스트 속으로 깊이 깊이 들어가자. 더 깊이 들어갈 수록 더 일찍 벗어날 수 있다. 어설픈 풀이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해서 상황을 더욱 댜 복잡하게 만든다. 마찬가지로...
커리어 고민
커리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 조금 일찍 시작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기 싫은 숙제 마냥 차일피일 미뤘더니, 결국은 그 위기가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지금이 분수령인 듯 하다. 지금의 선택이 앞으로 10년을 결정지을 것이란 게 직감으로 느껴진다. 인생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패턴이 있는데, 그 주기가 대략 3년-4년 정도 되는 듯...
내 삶의 비전은 무엇인가?
내 인생의 비전은 무엇인가? 5년 후, 10년 후, 30 년 후 나는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가? 몇 년 전만 해도 큰 고민이 없었다. 출발선에 서지 조차 않았을 때이니 무에 걱정할 게 있었겠는가. 하지만 이제 사회 생활을 몇 년 하다 보니 이런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다. 내 커리어에 대한 고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