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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 페이스 북 창업자 비판적 묘사 영화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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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북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그 사이트가 어떻게 지금과 같은 성공을 거두게 되었는지 흥미롭게 다룬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여기 하버드 학생들은 구직보다는 창업을 더 선호한다” 고 했던 총장의 말. 그 사실 여부를 떠나서 영화에서 저리 언급될 정도라면, 적어도 여기 대한민국과는 다른 분위기일 것이다.

비교는 불행의 씨앗이라지만, 하나 더 비교됐던 것은 영화 속에 나왔던 수영장 딸린 집이다. 넓은 집 곳곳에 책상을 두고 각자 집중해서 일하는 모습은 부러웠다.

이 부분에서, 사실 나는 회사가 개인적인 삶과 뒤섞여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다만 스타트업이 자리 잡기 까지는 다양한 모습들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잠깐 아르바이트를 했던 회사에서 이런 모습을 봤었는데 (회사 위 층 주택의 문을 열면 직원들이 모여 살고 있는…),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은 모습이었다.

어쨋든 소프트웨어 개발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이들 있었지만, 컴컴한 방에서 모니터 빛에 의지한 채 어디간 모르게 키를 눌러대는 해커의 모습이 아니라, 열정을 가지고 소프트웨어를 만들어가는 개발자들의 모습이 나온 영화는 처음인 것 같아서 아주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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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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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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