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건물에 공사가 있어 종일 시끄러웠다. 도저히 일할 환경이 되지 않아 원격 근무 환경을 구축하는데 시간을 썼다.  자질구레한 일들이 많아서 벤처는 힘들거라고 조언했던 분들이 계셨는데 난 사실 이런 거 좋아한다. 그러니 내가 주의해야하는 건 재미만 쫓아서 원래 작업 목표를 잃는 것이다. 얼추 웬만한건 다 세팅된것 같다.  ssh tunneling 으로 필요한...

월요일 오전 회사 책상을 정리하고, 차에 짐을 실어다가 바로 다음 회사로 이동해서 짐들을 옮겼다. 오후는 컴퓨터 세팅 등으로 보내고, 화요일 아침부터 폭풍출근. 쉴 틈 같은 건 없다. 오히려 이 편이 나은 건지도 모르겠다. 첫 직장 떠날 때, 마음이 많이 뭉클하다던데 나도 팀 사람들에게 인사 하며 뒷걸음 칠 때 그런 느낌이...

분당에서 대구를 가기에는 우등 고속이 가장 좋은 교통 수단인 것 같다. 명절 때야 도로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역으로 다시 가서 ktx 를 타는 것 보다 절반의 가격에 넓은 자리에서 편안히 갈 수 있다는 게 우등 고속 버스의 장점이다. 담당 의사 선생님도 말씀하셨다고 했는데, 한번쯤 건너 뛸...

똑바로 일하라 - 제이슨 프라이드 &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 지음, 정성묵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작은 기업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일해야 하는지 잘 설명해준 책이다. 이 곳에서 책 원문의 발췌 등을 미리 볼 수 있다. Lean development 에서 하는 얘기와도 비슷한데, 모든 낭비를 없애는 것, 그런 유연성을 발휘하는 것이 작은 회사가 가질 수...

Wolfpack.pe.kr :: 니미.. 세계정복은 이래야 하는거구나 -_-;;. 위 링크는 디씨인사이드의 어느 한 분이 총 쏘는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방탄복 개발에 뛰어들어 제품 개발을 완료해 냈다는 이야기다. 재미있는 것은 테스트할 총탄이 값이 싼 강철탄 밖에 없어서 그걸로 테스트를 했더니, 완전 성능 좋은 방탄 플레이트를 제작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 진정한 벤처 정신이란...

붓다에게 물들다 - 법륜스님 지음/샨티 법륜 스님의 글은 읽을 때마다 아하 하고 무릎을 치는 순간들이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그런 경험이 여러 번 있었다. 특히 나 스스로를 뉘우치게 됐던 부분은 기복불교에 대한 것이었다. 우리는 어떤가요? 자기 자신을 돌이켜보라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인데 우리는 그 가르침마저도 남을 비난하는 데 쓰지 않습니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사회진흥부문 최우수상 - 인터뷰365. 인터뷰 내용이 제법 긴데, 읽기 시작하자 마자 단박에 모두 읽어 내려갔다.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처해있는 상황, 사회 구조적 어려움, 정부의 역할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계시다. 서울대 융합대학원 교수로 오셨다고 하던데, 기회가 되면 가서 세미나라도 들어보고 싶다.

밑이 안 보이는 농구 슬럼프에 빠진 것 같다. 작년 말 부터 영 플레이가 잘 안되더니 이제는 공격 포인트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 상태. 자신감이 없으니 공격 찬스에 과감하게 플레이 하지 못하고, 공격 시도가 줄다보니 게임 후반으로 갈 수록 플레이가 꼬인다. 그러니 얼토당토 않은 시도를 하게 되고 턴오버가 잦아진다. 결국 다시 자신감...

페이스북에서 어떤 식으로 코드를 만들어 쉽하는 지에 대해 인터넷에 회자된 글이다. 그 중에서도 몇 가지 특징들을 추려보자면, authority and responsibility public shaming Monthly cross-team meetings by engineers. Resourcing is purely voluntary. Entire feature themselves. Boot camp 정도 된다. PM, QA, Designer 등이 있긴 한데, 일종의 공유자원 같은 느낌이고, 실제는 개발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