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에 이은 주간이라 일 할 수 있었던 날이 3일뿐이었다. 거기다 이런 저런 삽질까지 겹쳐 정작 getting things done 이 된 것들이 많지 않네. 동영상 플레이 해보는 샘플을 급 마무리하고, 인코더 다루는 쪽을 파기 시작했는데 커널(사실은 디바이스 드라이버) 가 뱉어내는 원인 모를 에러로 작업중단. 제조업체 엔지니어에게 문의를 했지만, 오늘 회사 이사하는...

Trac 에서 Scrum 하기 위한 도구들을 찾아봤다. 맨 처음 눈에 띈 것은 TracHacks 에 있는 Scrum Burndown 플러그인이었는데, 설치해보니 아래처럼 차트가 제대로 그려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제작자 홈페이지에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분이 있었는데, 뾰쪽한 대답을 해주지 않았길래, 다른 툴을 찾아봤다. Agilo 라는 툴을 찾았는데 훨씬 쓸 만 한 것 같다....

생각 버리기 연습 -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불교에서 인간의 의식구조를 5단계로 나누는데, 그것을 오온이라고 한다. 이 오온이 공함을 알고 일체의 고액을 건넜다 라는 구절이 반야심경에 있다. 즉 우리가 느끼는 고통은 뇌에 들어오는 신호에 기인한 것이 많으며 그 중의 대부분은 생각 그 자체가 만들어내는 공허한 것들이 있다는 것. 집착을...

던전 입장하는 것 못지 않은 포스의 차고 속으로 들어가면 어지러운 신발장을 지나 더욱 더 어지러운 내 자리에 도착. ㅋ 파티맺고 던전가는 기분으로 출근한다. ㅋ 아! 그래서 벤쳐인건가!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어른이. 외부 압력이 약한 상태에서 일을 하다보면 작업목표를 잃고 삼천포로 빠져버린 나를 발견하곤한다. 탐색을 하듯 일을 하게 되는 것인데, 빌드 문제를 보다가 지저분한 메이크 파일을 봤고 그걸 고치기 위해 툴을 찾아보다 결국 원래의 빌드문제 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툴 설정 문제에...

예체능을 많이 못 접하고 자라온 탓에, 예능 쪽에 항상 동경 같은 것이 있다. 흔히들 악기를 하나씩 배우고 하는데, 나는 그림 그리기에 관심이 많다. 예전에 잠깐 미술 학원을 다녔는데 몇 달 만에 금새 그만두었다. 토요일 아침에 신림동에서 분당까지 오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것이 그 이유.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은 데셍이나, 수채화도...

아래는 회사 네트워크를 구성할 때 흔히 사용되는 모양이다. 회사의 컴퓨터는 라우터 밑에 내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이때 집에서 회사 내의 특정 컴퓨터를 접속해서 사용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쉽게 VPN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비용이 들고 번거롭기도 하니까, 딱 필요한 몇 가지 서비스들만 사용하려면 SSH tunneling 도 좋은 방법이 된다. 예를...

회사 건물에 공사가 있어 종일 시끄러웠다. 도저히 일할 환경이 되지 않아 원격 근무 환경을 구축하는데 시간을 썼다.  자질구레한 일들이 많아서 벤처는 힘들거라고 조언했던 분들이 계셨는데 난 사실 이런 거 좋아한다. 그러니 내가 주의해야하는 건 재미만 쫓아서 원래 작업 목표를 잃는 것이다. 얼추 웬만한건 다 세팅된것 같다.  ssh tunneling 으로 필요한...

월요일 오전 회사 책상을 정리하고, 차에 짐을 실어다가 바로 다음 회사로 이동해서 짐들을 옮겼다. 오후는 컴퓨터 세팅 등으로 보내고, 화요일 아침부터 폭풍출근. 쉴 틈 같은 건 없다. 오히려 이 편이 나은 건지도 모르겠다. 첫 직장 떠날 때, 마음이 많이 뭉클하다던데 나도 팀 사람들에게 인사 하며 뒷걸음 칠 때 그런 느낌이...

분당에서 대구를 가기에는 우등 고속이 가장 좋은 교통 수단인 것 같다. 명절 때야 도로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역으로 다시 가서 ktx 를 타는 것 보다 절반의 가격에 넓은 자리에서 편안히 갈 수 있다는 게 우등 고속 버스의 장점이다. 담당 의사 선생님도 말씀하셨다고 했는데, 한번쯤 건너 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