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나의 개발 커리어 요약: 세번째 회사, 외국계 기업에서 사무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이전 글: 나의 개발 커리어 요약: 두번째 회사 웹 보드 게임회사에서 온라인게임 팀 병역 특례로 다니던 회사를 퇴직한 뒤 복학하여 필수 이수 과목들을 듣고 학점 펑크가난 과목들을 재수강하며 보냈다. 몇 년 학교를 떠나 있으면서 수학 공식들을 모두 잊어먹고, 처음부터 배우는 마음으로 미적분학부터 재수강했었는데 수학 공부가 무척 재밌었던 기억이 난다. 수학...
스피드광 패턴 (더 빠르게 더 빠르게)
패턴 이름 스피드광 (더 빠르게 더 빠르게) 설명 지금 당장 눈 앞의 버그를 고쳐서 즉각 배포 해야 되는 상황을 즐긴다. 버그의 실마리를 보자마자 머릿 속에선 패치할 코드가 짜여진다. 자리에 앉자마자 쉴새 없이 키보드를 두드려 패치를 하고 곧장 빌드를 시작한다. 빌드가 만들어지는 시간도 조바심을 일으키기에는 충분하다. 책상을 두드리며 옆의 커피를 벌컥...
소프트웨어 개발 패턴
GoF 의 디자인 패턴이 코드 상의 반복되는 문제해결법을 다루고 있는 책으로 관련 도서 중 가장 유명하다. 코딩 중에 자주 만나게 되는 설계 문제를 하나의 패턴으로 정의해서 해당 패턴에 대한 솔루션을 기술해 둔 것이다. 나도 이와 유사한 작업을 한번 해볼까 하는데, 이른바 “소프트웨어 개발 패턴” 이다. 코드 단위를 넘어서서 고객, 팀원,...
사용자 시나리오에서 기획을 시작해야 되는 이유
애자일 방법론 중 하나인 사용자 스토리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용자 시나리오를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아마 해당 기법이 애자일 방법론 중 하나로 나왔다기 보다는 특정 회사에서 내부 기법으로 소개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해당 내용에 대한 교육을 받았던 건 2010 년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한다. 검색해보니 2014 년에 책으로도...
사수를 찾아 헤매는 주니어 기획자들
최근 기획자 면접을 자주 보면서 팀에 선배 기획자가 있는지 묻는 질문을 자주 받았다. 우리 팀의 경우 기획자라는 명시적인 롤을 부여 구성원은 1인인데, Product Owner 역할을 하는 사람은 몇 명이 더 있다. 그래서 지원자의 질문에 명시적인 기획자롤은 없으나, PO 그룹에서 기획서 리뷰를 함께 하고 있고, 기획 초안은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리뷰를 다시...
나의 개발 커리어 요약: 두번째 회사 웹 보드 게임회사에서 온라인게임 팀
이전 글: 나의 개발 커리어 요약: 두번째 회사 웹 보드 게임에서 모바일게임 팀 온라인게임팀이 개발하던 제품은 캐주얼 게임이라고 불리는 웹 기반 보드 게임 같은 것들로 고스톱, 포커, 테트리스 같은 것들이 주류를 이루었고, 이 시장의 최고 강자는 NHN 한게임 이었다. 후발 주자로 진입했던 시장이었지만 자바 애플릿 기반으로 ActiveX 설치 없이 온라인게임을...
일주일간의 디지털 디톡스 결과
스마트폰에 너무 빠져 사는 듯 해서, 지난 일주일 동안 디지털 디톡스를 해보았다. 앞으로 4주에 한 번씩 반복해볼 생각이다. 노디지털이라고 하지만 정확히는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 그 중에서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트위터 시간을 줄이는 것에 목표를 뒀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아래와 같은 변화가 생겼다. 잠 자려고 누웠을 때 피로감이 많이 느껴져서 더 깊게...
나의 개발 커리어 요약: 두번째 회사 웹 보드 게임 회사에서 모바일게임 팀
이전 글: 나의 개발 커리어 요약: 첫번째 회사 금융 SI 이직하기 위해 회사 3군데 정도 면접을 봤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더 준비해서 이직했어야 했는데 그런걸 생각할 줄 모르는 철부지였던 때다. 첫번째 면접 봤던 곳은 지식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만들던 곳이었는데, 화려한 수식어와는 별개로 어두컴컴한 사무실에서 면접을 보았고, 면접관이 사무실...
나의 개발 커리어 요약: 첫번째 회사 금융 SI
우리 팀에 새로운 분 심층 면접을 볼 때 내 소개겸 간단한 이력을 얘기해 주곤 한다. 반복되는 걸 블로그에도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아 여기에 적어보려한다. 오래 되어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내 입장에서 상황을을 이해한대로 기술할 꺼라 객관적이기 보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 될 것이다. 개발자 커리어로 보면 20년이 넘어가고 있다....
버티는 힘
살면서 버텨야 하는 때가 있다. 개인적인 일이든, 사업이든, 학업이든, 투자든 어떤 순간은 버텨내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 될 때가 있다. 그 동안 팀을 만들고 운영하며, 여러 제품들을 런칭하는 과정에서 나에게 부족하다 느꼈던 것이 바로 이 버티는 힘이었다. 버티는 것은 전략적인 행위다 버티는 걸 참는 걸로 오해할 수 있으나, 이 둘은 명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