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C, 하루 아침에 스타되다! 구글-TNC 인수, 현재로선 [최적] 출장을 갔다오는 바람에 뒷북이긴 합니다만, 제가 쓰고 있는 블로그 툴이기도 한 텍스트 큐브의 개발사 TNC 가 구글에 합병되었다네요. 멋집니다. 구글 한국 지사의 합병이긴 하지만 더 넓은 시장으로 나아갈 기반이 닦여졌다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한국산 서비스가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걸 앞으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TNC...

00:58:20 지금 묵는 숙소의 로비 사진입니다. 여기 시간으로는 아침 9시 10분쯤 됐네요. 오늘 하루만 지나면 내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돌아갑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9월도 어느덧 3분의 1이 지났군요. 출장 동안 핸드폰으로 사진을 꽤 많이 찍었는데, 그 중 일부는 핸드폰 버그(!)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잃어버렸습니다. 메일로 문의를 해보니 서비스센터로 가보라네요. 쩝. 여기서 만난...

16:14:11 어제 저녁 내내 회사 이삿짐을 싸두고, 오늘은 드디어 처음(!) 가는 출장을 위해 인천공항에 와 있다. 밀린 일 하느라 대구에서 올라오자 마자 야근을 정신 없이 해놔서 아직도 정신이 잘 돌아오지 않았다. 비행기에서 볼려고 SICP 책 이랑 '해커와 화가' 두 권을 챙겼는데 볼 겨를이 있을지 모르겠다. 위스키 퍼 먹고 줄창 자게...

15:50:50 이제 서울로 돌아갑니다. 올라가면 또 다음 주 출장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겠네요. 처음가는 출장이라 설레기도 합니다. 그동안 미뤄놓고 안봤던 책들을 비행기에서 몰아서 읽어야 겠습니다.

12:19:44 두 분 다 수술실로 들어가셨고 이젠 내가 할 일은 기다리는 일이다. 소녀같으시기만 하시던 어머니께서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셨는지 신부전증을 앓고 계신 아버지께 신장을 이식하시기로 하셨다. 신랑각시하시며 살아오신 두 분의 사랑은 내가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컸던 모양이다. 정말 아름다운 일이지만 자식된 입장에서는 큰 수술이기에 마음이 그리 편치못하다. 다 잘 끝나고...

20:05:27 일이 있어 고향으로 가는길이다. 휴가를 쓰고 가는거지만 마음속은 어지럽기만하다. 신이란 존재가 있어 인생을 결정짓는 주사위를 던져대고 있다면, 이번 한번만 잘봐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13:59:10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아쉬웠던 점 한 가지. 태권도 경기가 너무 재미없다는 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 하나. 체조를 모델로 삼으면 어떨까? 송판을 곳곳에 달아두고 어떻게 격파하느냐에 따라 난이도를 줘서 체조처럼 점수를 메긴다면? 지금의 겨루기 시합보다는 훨씬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18:06:05 음력으로 일정 관리를 할 수 있는 게 있나...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zlfKdbWwruY&hl=en&fs=1]  예전에도 블로그에 글을 썼던 적이 있는데, 맷 이라는 사람이 세계 여행을 하며 각지에서 자신의 춤을 찍은 동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건 2008 년 동영상입니다. 서울에도 왔던 적이 있었네요. 이걸 보고 있으면 국가를 초월한 인류애적인 뭔가가 느껴지는 군요. 대단할 뿐만 아니라 멋있는 사람입니다.

11:36:54 어제는 집에서 일 했고, 오늘은 회사에 나오고 말았다. 근처에 밥 먹을 데도 없는데 이게 제일 걱정된다. 13:47:21 다행히 회사앞 하동관이 문을 열었길래 점심을 거기서 해결했다. 팔천원 짜리 곰탕이 자주 먹을건 못되지만 어쩌다 한번 먹기엔 괜찮다. 60년 전통에다 식객만화에까지 나왔던곳이니 ㅋ.

20:43:32 모바일 블로깅테스트.오늘 야근 제대로 한번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