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거기서 스토리를 뽑고, 다시 작업 단위로 나누고, 버그로 나누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가능한 일이다. 이걸 역으로 조립하는 것도 가능할까? 그러니까 브레인 스토밍을 한 다음, 거기서 쏟아지는 아이디어들을 뭉쳐서 작업 단위로 합치고, 거기서 해당하는 사용자 스토리르 뽑고, 시나리오를 만들고. 역순으로 조립하는 게 가능한가? 다음 버전을 진행할 시나리오를...

뭔가 불만족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은근히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는데 그 원인을 생각해 봐야 할 때다. 일단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코딩이다. 요즘 코딩하는 시간이 부쩍 줄었기 때문인 것 같다. 문서 작업을 좀 해야 되는데, 코딩과 다른 작업은 컨텍스트 스위칭이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양쪽 다 집중 못하는 시간들을 많이 보내게...

개발자로서 자아비판을 해보건대, 내가 잘 못하는 것을 떠 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하나 있다. 토이 프로그램 만들기. 반면 코드가 개판이건 어떻든 간에 뚝딱뚝딱 잘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저렇게 만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생각없이 만들지만 결과물은 어쨋든 어느 정도 돌아간다. 토이 프로그램을 즐겨 만드는 것은 버릇이 되지 않으면 안되는데, 나는...

스펙문서의 존재 이유는 구현 시작 전에 팀이 제품에 대한 이해를 같이 하기 위함이다. 잘 만든 스펙은 그 자체가 사용자 스토리 단위로 쪼개질 수 있고, 그것은 다시 할 일 목록으로 쪼개져, 결국에는 버그라는 작은 단위로 환원된다. 개발이 끝난 다음에 스펙을 유지보수해야 되는가? 이미 구현 완료된 스펙이라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스펙에...

이런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왜 저런 건 안되냐? 아, 좀 뭔가 많이 모자라네. 요즘 이런 소리가 슬슬 들려오기 시작한다. 이번 버그 픽스 스프린트 후에는 알파버전이 나올 때가 됐으니 그런 것 같다. 제품의 기능에 대한 개선요구인 경우도 있지만, 고객의 답답함이 지나쳐 불만이나 볼멘 소리로 들려올 때도 있다. 이 때 놓쳐서 안되는...

스마트폰을 쿼티 자판이 달린 htc chacha 로 바꾸고 나니 몇 가지 장점 아닌 장점 들이 생겼다. 차차는 쿼티 자판이 달린 대신 화면이 작다. 작은 화면으로 이메일 확인 정도는 어떻게 해볼만 하지만 트위터나 페이스북등을 하기에는 좀 불편하다. 덕분에 중독되어가던 sns 에서 의도치 않게 벗어났다. 대신 쫀득한 자판을 만지려고 이것 저것 메모...

니가 드디어 상자의 맛을 알았구나. 이제 떠나가도 여한이 없구나. ㅋㅋㅋ

가방 속에 랩탑, 랩탑 어댑터, 도그푸딩용 박스, 박스 어댑터, 킨들, usim 없는 HD2, otp 생성기, 그리고 차차. 전자기기만 한 가방이다. 없는 전자파 만들어서 뿜을 기세.

담배녀라는 말이 트윗에 종종 나오길래, 그게 뭔가 싶어 찾아 봤다. 유튜브에서 검색하니까 동영상 몇개가 나온다. 지하철 안에서 담배에 불을 붙여 물고, 건너편 사람에게 욕지거리를 하고 있다. 대강 봐도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이다. '담배녀 응징남' 이라는 동영상도 있다. 담배녀가 마찬가지 짓거리를 하다 응징남이라는 사람에게 심하게 두들겨 맞는다. 담배녀가 공공의 안전을 위협한...

예전 부터 떠돌던 걸 페북에서 본 김에 펌질 했습니다. 악당의 특징 중 '실패해도 기죽지 않는다', '잘 웃는다' 부분이 참 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