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개발일지 04/10
데일리 미팅을 했는데, 팀원들에게 나눠줄 일이 별로 없다. 이번 스프린트의 목표는 잘못 선정했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뭔가 태스크를 보충하지 않으면, 손가락만 빨고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스프린트 계획을 이렇게 헛점이 많게 잡으면, 숙고하지 않은 작업들이 끼어들기 시작한다.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설사 스프린트 계획을 전면 다시 잡게 된다 하더라도....
조직 안의 기회
스타트업은 존망의 위기가 왔다 갔다 하는 거라면, 지금 우리 회사는 망의 위기가 와 있다. 그나마 다행인게 3개월 전부터 진행했던 프로젝트 덕분에 다시 어떻게 버텨볼 근거라도 생겼다는 것이다. 만약 3개월 전에 잘못된 결정을 내렸거나, 고집을 피웠다면 지금은 완전 셧터문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반대로, 3개월 전의 결정을 6개월 전에 내렸다면, 지금은 상황이...
집까지 걸어가다
지하철 역에서 집까지 오랜만에 걸어갔다.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되었구나. 하지만 내일은 비. ㅋ
정말 좀 불안하네
지금 buyer 에게 샘플을 보내기 위한 버그랍시고, 우리끼리 설정한 기능 구현으로 한 스프린트를 보내기로 했는데 걱정이 무척 많이 된다. 이 스프린트의 노력이 그다지 유용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Buyer 의 구미를 맞춰야 한다면 왜 buyer 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것이 제일 좋다. 허나 우리는 유경험자라는 사람의 경험에 의존해서 프로젝트 계획을...
스프린트의 골은 뚜렷한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
스프린트의 목표를 설정할 때 이 목표는 가능한 SMART 원칙에 근거해야 한다. 그렇게 스프린트가 지난 다음 팀원들이 목표 달성을 했는지 스스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열심히 일해서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자와 같은 목표는 그래서 좋은 목표가 아니다. 결과를 보고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일부터 진행할 스프린트의 골은 'buyer 에게 sample 을...
감기 독하네
이번 감기 정말 지독하구나. 사람을 일주일째 녹다운 상태로 만들어 놓다니. 이번 겨울, 감기 한번도 앓지 않고 지나갔다고 좋아했는데, 설마 4 월 중순까지 겨울 날씨를 보일 줄이야. 졌다 졌어.
프로젝트 막판에는...
프로젝트 막판에는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진다. 이 일들 중 많은 부분은 급하게 추가된 요구사항들이 일으키는 경우다. 급하게 어떤 기능을 넣자고 한다던지, 문제의 원인이 뭔지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디자인 변경을 한다든지 하는 일 말이다. 사람 욕심이라는 게 마지막일 수록 완벽을 기하고 싶고, 조금이라도 더 잘만들려고 하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많이...
프로세스란 소프트웨어와 같아서
개발에서 프로세스란 소프트웨어와 같아서, 한번 기본 가닥을 잡은 후에는 조심스럽게 문제점이 뭔지 명확히 밝혀내며 변경을 가해야 한다. 프로세스에도 regression bug 가 있다는 말이다. 유행하는 뭐가 좋아 보인다 라든가, 조직이 위기에 처했으니 이렇게 바꾸겠다 라는 식의 변경을 꾀했다가는 그나마 돌아가고 있던 것들 마저 파괴해 버릴 위험이 있다. 프로세스도 그렇고 소프트웨어 개발도...
오늘은 힘든 하루가 될 것 같은 예감
오늘은 힘든 하루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회사 자금 문제가 가장 큰 일이 될 테고, 다음 릴리즈 시나리오를 정하는 것이 두번째 큰 일이 될 것 같다. 시나리오를 몇 개 선정해서 논의를 거쳐 하나로 정하려고 했는데, 몇 개씩 뽑아낼 여지가 없어 보인다. 일단 현재 생각나는 것은 지난 릴리즈에서 쓴 것을...
문화 상품권으로 인터넷 책 구매하기
yes24 에서 문화상품권으로 책 한 권 사볼랬더니, cultureland.co.kr 이란 곳에 가서 충전을 하고, 그 사이트에서 yes24 를 클릭해 들어와서 결제를 진행해야 된다. 이 과정도 복잡한데, cultureland.co.kr 이라는 사이트도 겁나 복잡하게 생겼다. 문화상품권 구매는 쉽고 소비는 어렵게 만들어 놨다. 이래서야 이걸 누가 쓰겠나.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