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글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 토건국가에서의 SW입국, 다시 시작하는 'IT개혁론 2009' 류한석의 피플웨어 - SW 개발자 경력신고 제도의 실체 제도의 골자를 보자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나라에 자신의 경력을 등록해야 하고, 등록시 나라에서 '이 사람은 5년 묵은 개발자요, 저 사람은 10년 묵은 개발자요' 하고 보증을 해준다는 겁니다. 만약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Alpha dogfooding 을 위한 버그픽스를 드디어 다 끝냈다. 코드컴플릿이 다음주 말이니까 한 며칠 여유를 번 셈이다. 스케쥴에 쫓기며 코딩을 하다보니 유닛 테스팅의 필요함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특히 다른 팀 또는 다른 개발자와의 integration 이 많은 경우에는 정말 절실하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위한 단위 테스트' 책을 회사에 가져다 놓고 다음 주는 벌어둔 약간의...

무당에게 신병이라는 병이 있다죠. 신내림을 받았는데, 내림굿을 하지 않아서 앓게 되는 병이라고 하던데요. 저도 지름신의 명을 외면하는 바람에 한동안 신병에 걸렸습니다. 긴 시간의 지름신과 밀고 당기기 끝에 며칠 전 화끈하게 하나 질러버렸더니 이제 씻은 듯이 나았네요. 지른 물건은 리얼포스 86 이라는 키보드입니다. 해피해킹키보드에 이어 또 하나의 고가 키보드네요. 이상하게 제가...

스케쥴에 쫓기고, 한동안 쉬지도 못하고 일을 해서 스트레스가 쌓였나 보다. 까칠해진 성격을 감추지 않고 남들한테 드러내는 것 같다. 프로그래밍 심리학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한 문단을 다시 옮겨와 되새겨 본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래머에게는 유머감각이 필요하다. 컴퓨터는 자신 앞에 앉은 사람을 모두 바보로 만드는 기계이기 때문에 우스꽝스러운 꼴을 당한 자신의 모습을 웃고...

해커와 화가 -  폴 그레이엄 지음, 임백준 옮김/한빛미디어 저자의 통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스타트업 기업을 만들어 야후에 성공리에 인수 합병 시킨 경험들 속에서 그가 터득한 것들을 이야기 하는데, 언어 뿐만이 아니라 프로그래밍, 공부, 돈, 회사 등에 대해서도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책을 읽으며 줄을 그어 놨던 몇 구절들을 인용해본다.   프로그래밍...

SICP 정기모임을 갔다 왔습니다. 참석자는 지아님, 컴키드님, 디군님, 솔리드원님, 꼬니님 그리고 저까지해서 총 6명. 체크인하면서 지난 시간 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고, 곧 이어 컴키드님이 유닛테스팅에 대한 발표를 해주셔서 그에 대한 토론이 오갔습니다. 그렇잖아도 유닛테스팅을 좀 배워서 써먹어 볼까 하는 때에 아주 큰 도움이 되는 세션이었습니다. 발표가...

날씨가 쌀쌀해진 것도 모르고 옷을 대충 입고 예비군 훈련 받으러 갔다가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예비군 철모 뒤통수를 보면 저렇게 글자 일부를 지워서 재밌게 바꿔놓은 게 많았는데요. 오늘 봤던 재밌는 것들을 한번 재현해 봤습니다. 이건 위의 '미군'과 함께 가장 흔한 케이스   뭐 이렇게 준수한 작품들이 있다가 어느 예비군 대원의...

성격이 뾰쪽해져 가는 걸 막아 보려고 별짓을 다해보는 중이다. 자기 전에 명상도 해보고 클래식 음악도 구입해서 들어 보는 둥 이것저것 해보지만, 가장 빨리 효과가 나타나는 방법은 단연코 술이다. 뇌를 알콜에 촉촉이 적셔 놓으면 뾰족했던 부분들도 이내 말랑말랑해진다. 그리고 다음 날 알싸한 숙취와 함께 '뇌내평화'가 찾아온다. introvert 한 인간들은 마주치는 문제의...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RUAPf_ccobc&hl=ko&fs=1]  아 지난 주 명민좌의 연기를 섭취하지 못했더니 영 개운치가 않다. 위 음악은 베토벤바이러스 5화에서 똥.덩.어.리. 아줌마의 열연이 빛났던 바로 그 음악. ----유튜브를 좀 뒤져보니 그냥 베토벤 바이러스 동영상이 있길래 또 퍼왔음.[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UCls_HrBJEM&hl=ko&f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