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짐 콜린스 지음, 김명철 옮김/김영사 경영 서적들은 화려한 제목에 맞게 자극적인 내용들로 독자를 홀리기 마련인데, 짐콜린스의 책들은 그에 비하면 따분한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책을 읽을 수록 본질에 대해서 돌아보게 해준다. 그래서 울림이 강하다. 이번에 읽은 책은 위대한 기업으로 평가됐던 회사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몰락에...
2016년을 돌아보며
2016 년을 돌아본다. 얻은 것은 무게감이다. 무게감은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흔들림에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복원력을 가져다 준다. 공자님 말씀대로, 불혹하기 위한 방법들을 배우고 훈련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매일 조금씩 짬을 내서 하는 명상과 일기 쓰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한편 건강은 좋지 않다. 시간을 만들어 운동하지 못한...
데브플랜 쓰기
개발 작업을 시작 할 때 에디터 열고, 소스 코딩 부터 하는 개발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주니어 개발자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일필휘지로 술에 취한 듯 코딩하고, 단번에 컴파일되어 에러 없이 돌아가는 프로그램이 개발자들의 로망임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 여기에는 몇가지 문제가 있다. 이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한다....
소프트웨어와 재고
재고는 만들어 놓고 아직 팔지 못한 제품을 말한다. 소프트웨어 회사에도 재고가 있다. 시디로 만들어 종이 박스에 넣은 채 창고에 쌓아놓은 것들을 말하는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의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출물 중 쓰이지 않은 것들을 말한다. 소프트웨어 재고는 회계장부 상에 잡히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며, 높은 비용을 초래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재고는 다음과...
일본전산 이야기
일본전산 이야기 - 김성호 지음/쌤앤파커스 직원 동기부여하는 건 어려운 작업이다. 나가모리 사장은 다른 문제들 보다도 이 가장 어려운 문제를 단순하면서도 저돌적으로 해결했다. 무리를 해서라도 말이다. 일본전산 이야기는 불황동안에도 폭발적 성장을 한 회사의 이야기이다. 이 성장을 만들어낸 일본 전산의 사장은 가장 중요한 가치로 직원들의 열정을 꼽는다. 열정이 있는 직원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면...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 짐 콜린스 지음, 이무열 옮김/김영사 이 책은 이제 비즈니스 고전이 된 책이다. 2001년 출간되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환경에서 70, 80 년대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분석한, 15년 전 출간된 책이 주는 교훈이 있을까? 있다. 저자가 시대를 뛰어넘어 위대한 도약을 이뤄낸 기업들에서 공통점을 추려내는 작업을 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죄수의 딜레마
정의 죄수의 딜레마란 각 행위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행동하면 최악의 결과가 나오는 상황을 말한다. 위키피디아에서 관련 예시를 가져와보면 아래와 같다. 상황은 다음과 같다. 두 명의 사건 용의자가 체포되어 서로 다른 취조실에서 격리되어 심문을 받고 있다. 이들에게 자백여부에 따라 다음의 선택이 가능하다. 둘 중 하나가 배신하여 죄를 자백하면 자백한 사람은...
개발팀장이라는 직급
개발팀장 찾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개발팀장이라는 직급이 있다. 구인 공고를 살펴보면 개발팀장 찾습니다라는 제목이 많이 보인다. 이는 특히 규모가 작은 조직에서 더욱 그렇다. 인원이 많은 회사라고 해도, IT 부서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다. 코딩을 좋아하는 개발자들이 경력이 쌓이면 팀장을 맡아달라는 회사의 요구를 듣게 된다. 많은 경우 회사의 이런 제안에 대해 거부...
생각 하수 처리 시스템 개비 상황 보고
생각이 떠오를 때 마다 어떤 식으로든 정리를 해둬야 한다. 두서없이 어딘가에 써두는 덤핑을 해둘 수도 있고, 곰곰히 생각해서 이를 관통하는 하나의 생각으로 압축 요약해 둘 수도 있다. 정리를 해두지 않으면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간다. 정리해 두지 않고 방치하면 의식 속 한 구석에서 계속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마치 백그라운드에서 몰래 돌아가는 프로그램처럼...
2015년을 돌아보며
2015 년 회고를 해보려 몇 글자 끄적이고 지우는 일을 반복했다. 그러다 그냥 속편하게 회고 같은 거 쓰지 말고, 감사의 말들로 한 해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우선 지난 1년 동안 믿고 따라와줬던 팀원들에게 고맙다. 비록 지금은 각자 삶을 살고 있지만, 언젠가 또 만날 날이 있길 기대한다. 이제서야 내가 어떤 점들이 모자랐는지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