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회고 -  에스더 더비.다이애나 라센 지음, 김경수 옮김/인사이트 어제 저녁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튼 ebs 에서 도올 선생의 칸트와 붕어빵 이라는 강의가 방영 중이었다. 지식이란 감각기관의 정보가 오성의 분류를 통할 때 만들어진다는 것이 골자였다. 어려운 말처럼 보이는데, 붕어빵에 비유한 것이 절묘했다. 밀가루 반죽 (감각기관의 정보) 를 쇠틀 (오성의 분류)...

시멘트에 둘러 쌓인채 살다 잠시 나오니, 생명이 들끓고 있구나. 새소리, 풀벌레 소리, 시냇물 소리, 풀잎 살랑대는 소리. 삶이 넘쳐 흐른다.

길찾기를 하니 여의도에서 버스를 갈아타랜다. 문득 나와보니 교보빌딩 앞이다. 9 년만에 본다. 회사 생활을 시작했던 그곳은 여전히 이 건물에 건재한듯 하다. 오랜만이네. 처음이란 건 그리도 강렬한 경험이어서 채2년도 근무하지 않은 기간이 추억으로 둔갑해 있다. 아주 인상 깊은 경험들이긴했지... ㅋ

오며 가며 짧게 쓰다 만 글들이 Drafts 에 백 오십개가 넘게 있었다. 북마크할려고 써둔 것도 있었고, 순간의 느낌을 기록하다가 마무리가 안되어 놔둔 글들도 있었다. 어떤 것들을 그 당시 상황에 비추어 게시하기가 좀 민감하여 초안 형태로 둔 것도 있다. 아무 내용도 없는 글들은 지우고, 개인적인 내용들은 Private 으로 게시하고(블로그에는 안보임), 시간이...

하늘 색 예술이네. 몸살난 마음이 잠시 개운해진다. 오늘은 저 색깔처럼 살아보자.

RFC 2119 - Key words for use in RFCs to Indicate Requirement Levels. 요구사항 조건들을 분류할 때 유용한 방법 중 하나는 이 기능이 얼마나 필요한가에 대한 등급을 메겨보는 것이다. Must : 요구 사항의 핵심으로 반드시 구현해야 하는 것이다. Scenario blocker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Must Not : 해서는 절대 안되는 일을...

기계적이고 단순 반복인 일의 경우에는 외적 동기가 작동하지만, 이런 일들은 자동화 해버리거나 아웃소싱 해버릴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러니 소프트웨어 회사라면 내적 동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내적 동기를 좌우하는 세가지 요소는 Autonomy : 자율성. 우리 삶의 방향을 우리가 정하고자 하는 마음 Mastery : 숙달. 뭔가를 더욱 더 잘하고자 하는 마음...

리팩토링 되지 않은 코드는 설계 작업을 미래의 일로 미룸으로써 회사의 부채를 만든다. 그래서 매일하는 작업 속에 자신의 코드 변경을 가능한 리팩토링 한 다음 체크인 하는 것이 빚을 지지 않고 코딩하는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 체크인 시 몇가지 원칙들을 고민해봐야 하는데, 버그와 상관 없는 코드는 해당 체인지에서 넣지 않는다. 테스트 되지 않은...

야마다 사장, 샐러리맨의 천국을 만들다 - 야마다 아키오 지음, 김현희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한 때 매스컴을 타서 유명해 졌던 일본 미라이 공업에 대한 책이다. 이 회사의 경영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린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과도 일맥 상통하는 면이 있는데, 야마다 사장의 철학은 ‘낭비 줄이기’ 다. 일본인 특유의 절약...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 - 데이브 후버 & 애디웨일 오시나이 지음, 강중빈 옮김/인사이트 원제는 Apprenticeship Patterns –Guidance for the Aspiring Software Craftsman 이고 링크 건 곳에 책이 공개되어 있다. 성장의 과정 속에서 유용한 패턴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늘 스스로 돌아보며 생활하고, 자신이 보고 겪는 것들을 객관화된 문제들로 재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