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찾기를 하니 여의도에서 버스를 갈아타랜다. 문득 나와보니 교보빌딩 앞이다. 9 년만에 본다. 회사 생활을 시작했던 그곳은 여전히 이 건물에 건재한듯 하다. 오랜만이네. 처음이란 건 그리도 강렬한 경험이어서 채2년도 근무하지 않은 기간이 추억으로 둔갑해 있다. 아주 인상 깊은 경험들이긴했지... ㅋ

오며 가며 짧게 쓰다 만 글들이 Drafts 에 백 오십개가 넘게 있었다. 북마크할려고 써둔 것도 있었고, 순간의 느낌을 기록하다가 마무리가 안되어 놔둔 글들도 있었다. 어떤 것들을 그 당시 상황에 비추어 게시하기가 좀 민감하여 초안 형태로 둔 것도 있다. 아무 내용도 없는 글들은 지우고, 개인적인 내용들은 Private 으로 게시하고(블로그에는 안보임), 시간이...

하늘 색 예술이네. 몸살난 마음이 잠시 개운해진다. 오늘은 저 색깔처럼 살아보자.

RFC 2119 - Key words for use in RFCs to Indicate Requirement Levels. 요구사항 조건들을 분류할 때 유용한 방법 중 하나는 이 기능이 얼마나 필요한가에 대한 등급을 메겨보는 것이다. Must : 요구 사항의 핵심으로 반드시 구현해야 하는 것이다. Scenario blocker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Must Not : 해서는 절대 안되는 일을...

기계적이고 단순 반복인 일의 경우에는 외적 동기가 작동하지만, 이런 일들은 자동화 해버리거나 아웃소싱 해버릴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러니 소프트웨어 회사라면 내적 동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내적 동기를 좌우하는 세가지 요소는 Autonomy : 자율성. 우리 삶의 방향을 우리가 정하고자 하는 마음 Mastery : 숙달. 뭔가를 더욱 더 잘하고자 하는 마음...

리팩토링 되지 않은 코드는 설계 작업을 미래의 일로 미룸으로써 회사의 부채를 만든다. 그래서 매일하는 작업 속에 자신의 코드 변경을 가능한 리팩토링 한 다음 체크인 하는 것이 빚을 지지 않고 코딩하는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 체크인 시 몇가지 원칙들을 고민해봐야 하는데, 버그와 상관 없는 코드는 해당 체인지에서 넣지 않는다. 테스트 되지 않은...

야마다 사장, 샐러리맨의 천국을 만들다 - 야마다 아키오 지음, 김현희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한 때 매스컴을 타서 유명해 졌던 일본 미라이 공업에 대한 책이다. 이 회사의 경영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린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과도 일맥 상통하는 면이 있는데, 야마다 사장의 철학은 ‘낭비 줄이기’ 다. 일본인 특유의 절약...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 - 데이브 후버 & 애디웨일 오시나이 지음, 강중빈 옮김/인사이트 원제는 Apprenticeship Patterns –Guidance for the Aspiring Software Craftsman 이고 링크 건 곳에 책이 공개되어 있다. 성장의 과정 속에서 유용한 패턴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늘 스스로 돌아보며 생활하고, 자신이 보고 겪는 것들을 객관화된 문제들로 재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 세트 - 전2권 - 이윤기 지음/민음사 이윤기의 마지막 유작이다. 더 많은 얘기들이 있을 법한데, 2권에서 급하게 마무리된 느낌이다. 그리스 로마 이야기를 이 분만큼 재밌게 풀어 쓰는 글이 있을까 싶다. 이 두 권을 한 달음에 다 읽어 버리고, 예전에 다 못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패턴을 활용한 리팩터링 - 조슈아 케리에브스키 지음, 윤성준.조상민 옮김/인사이트 디자인 패턴과 리팩터링의 다리를 놔주는 좋은 책이다. 이 다양한 예제들을 어떻게 수집했는지 참 대단하다. 책 첫 장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배울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파울러가 쓴 리팩터링이 간단한 기법들이라면, 그걸 통해 지향하는 곳은 바로 디자인 패턴이다. 디자인 패턴들도 조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