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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존망의 위기가 왔다 갔다 하는 거라면, 지금 우리 회사는 망의 위기가 와 있다. 그나마 다행인게 3개월 전부터 진행했던 프로젝트 덕분에 다시 어떻게 버텨볼 근거라도 생겼다는 것이다. 만약 3개월 전에 잘못된 결정을 내렸거나, 고집을 피웠다면 지금은 완전 셧터문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반대로, 3개월 전의 결정을 6개월 전에 내렸다면, 지금은 상황이 훨씬 나아졌을 것이다. 과거의 사건들에 대해 if~ 를 붙여서 가정해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아무 의미도 가지지 않지만, 적어도 그 안에서 교훈은 찾아 볼 수가 있다.
그거은 외부 기회에 눈 돌리지 말고, 조직 안에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작년 하반기에 모기업과 진행했던 프로젝트등을 되돌아 보면, 다른 이의 결정에 우리 운명을 맡기는 꼴이었다. 그 시간에 조금이라도 우리 '제품' 에 집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