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work 을 다시 읽어 봤다. 벤처 생활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 책을 다시 읽어보니, 이런 저런 반성이 많이 된다. 예전에 읽을 때는 책의 후반부에서 와닿는 게 많았는데, 이번에는 책의 전반부가 좀 더 깨우침을 준다. 확실히 통찰이 스며들어 있는 책인 것 같다. 낭비를 찾아내는 것이 능력이다. 인건비가 전부라 할 수 있는...

데일리 미팅은 최대한 빠르고 간결하게, 모든 이슈를 한번 훑어 보는 것이 제일 좋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데일리 미팅이 늘어지면, 탄력을 잃는다. 논의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회의 후에 따로 만나는 모임을 지정해주는 걸로 빠르게 해결하고 넘어간다. ------ 대표님이 잠깐 얘기를 하자고 하여, 또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나 싶었는데, 다음 스프린트...

일의 우선순위를 확인할 때 asap 로 해달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우리말로 '가능한 빨리'  인데. 우선순위를 묻는 말에 asap 라는 대답은 마음에 여유가 없다는 것 말고 어떤 정보도 전달해 주지 못한다. 이걸 남발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일이 중요하고 급하다. 그렇다보니 정말 급한 일과 정말 중요한 일을 구분 할 수 없게...

계획 없이 내키는 대로 가 본 운문사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운문댐을 둘러 싼 도로에서 흐드러진 벚꽃을 보고, 웅장한 천년 고찰에서 존재감 강한 소나무와 봄꽃들을 구경했다.

function SetTags() let curdir = getcwd() while !filereadable("tags") && getcwd() != "/" cd .. endwhile if filereadable("tags") execute "set tags=" . getcwd() . "/tags" endif execute "cd " . curdir endfunction call SetTags() set softtabstop=4 set tabstop=4 set sw=4 set expandtab set ic set ai set autochdir set nocp set...

unassigned 되어 있던 작업들을 모두 할당해버렸다. 일단 각자 할 일에 포커스 하기로 했다. 어제가 총선으로 공휴일이었는데, 투표를 하고 나서 아내와 카페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덕분에 속은 편안하다. 믿고 갈 수 있는 아내를 얻어서 행복하다.

일단 대표님 의견을 존중해서 그에 맞춰서 진행하기로 했다. 일단 주어진 조건들을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최적해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자. 일단은 현재 목표가 buyer sample blocker 해결이고 그 판단은 대표가 하니까, 나는 주어진 문제들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풀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맞다. 그리고 코딩도 다시 시작하자.

투표하고 왔다. 그나저나 어제 장인어른께서 친히 카톡메세지로 경상도 남자답게 배신하지말고 투표 잘 하라하셨다. 일단 네 알겠습니다하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ㅋ 아버님은 내가 빨간 잠바 입은 줄 아신다. 속에는 노란 티 입었는데 ㅋㅋ

데일리 미팅을 했는데, 팀원들에게 나눠줄 일이 별로 없다. 이번 스프린트의 목표는 잘못 선정했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뭔가 태스크를 보충하지 않으면, 손가락만 빨고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스프린트 계획을 이렇게 헛점이 많게 잡으면, 숙고하지 않은 작업들이 끼어들기 시작한다.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설사 스프린트 계획을 전면 다시 잡게 된다 하더라도....

스타트업은 존망의 위기가 왔다 갔다 하는 거라면, 지금 우리 회사는 망의 위기가 와 있다. 그나마 다행인게 3개월 전부터 진행했던 프로젝트 덕분에 다시 어떻게 버텨볼 근거라도 생겼다는 것이다. 만약 3개월 전에 잘못된 결정을 내렸거나, 고집을 피웠다면 지금은 완전 셧터문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반대로, 3개월 전의 결정을 6개월 전에 내렸다면, 지금은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