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약한 문제, 합당한 해결 -  피터 드그라스 & 레슬레 휴렛 슈탈 지음, 정태중.신승환 옮김/인사이트 오랜만에 출판사한테 낚인 졸작이다. 원저는 명저인지 모르겠으나, 역자가 서문에서 얘기하는 고전의 위대함은 어디 숨어 있는지 찾기 어렵다. 어설픈 번역체도 눈에 거슬린다. 그럴싸한 포장으로 독자를 낚는 케이스. 90년대 초반에 나왔던 책으로, 제목은 케이스 스터디를 다루는 듯 하나 사실은...

  Facts 10개월 전에 내가 뭘 했더라? 저 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주말 동안 생각한 무언가에 대한 답이 나왔다. Problems 인간은 망각의 동물. 석달전은 커녕 불과 며칠전의 일도 까먹는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형편없다. 뭔가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말로 생각을 전달하려면, 먼저 글 쓰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보다 빠른...

제품 개발이 다음 주부터 본격 시작되는데, 몇 가지 난제가 있다. 하나는 기술적인 문제인데, 칩 제조사에서 제공한 SDK 의 샘플대로 하면 튜너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SDK 소스에 있는 드라이버를 조금 수정해야 될지도 모른다는 것. 두 번째는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문제이다. 생각->실천->문제발견->개선 이라는 프로세스는 외부와 소통을 전제하지 않으므로 문제가 있는 작업 방식이라는...

품바, 지네,  우묵사리, 자라 서울 근교에 이런 재래시장이 있는 줄 몰랐다. 외국인들 오면 좋아할 법하다. 다만 더운 여름날에 가면 좀 힘들다.

나쁜 습관 -All of Software-. 공감가는 글. 문서를 통한 협업의 중요성. 그리고 On the job training 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peer review 의 중요성. 모두 절대 공감이다.

이명박 대통령 "부정·비리 문제 단호하게 처리할 것" 이건희 ‘부정 척결’ 발언 후 삼성 ‘윗물’부터 교체 시작 두 명의 이씨 분들이 아주 듀엣을 하시는구나. 김용철씨의 삼성을 생각한다 를 읽은 뒤로 삼성전자 제품은 구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임을 사용하지 않을 방법은 없구나. 몇 년 안 남았으니 좀 만 더 버티지 뭐....

뭔가 불만을 느끼고 있는 듯 한 동료가 내 행동이 잘못됐다며 얘기를 했는데, 그것이 어찌해서 잘못인지는 잘 설명을 못 해주고 있다. 그래서 문제가 뭔지, 내 행동이 어떤 피해를 발생시켰는지 물어봤으나, 말은 돌고 돌아 그 본질을 건드리진 못했다. 그러다 보니, 앞 뒤를 이해하기 어려운 와중에 내 행동이 잘못됐다는 결론으로 나게 된 듯...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었을까. 농장 부근에서 발견된 새끼 길고양이들을 집 앞 화단에 데려다 놨었다. 우유도 주며 지극정성으로 며칠 키웠는데, 밤마다 어미 고양이가 와서 그녀석들 먹이를 주고 가는 걸 알게돼서 풀어놨더니 모두 엄마따라 가버렸었다. 그 외에는 어느 대학교나 있는 도서관 근처의 고양이. 어두운 하숙집 앞 골목길을 주름잡던, 화분 깨기 대야 뒤집기의 동네...

얼마전에 집에서 키울 식물 몇을 구입하면서 회사에 놔둘 페퍼민트도 하나 구입했다. 주말+현충일을 보내고 왔더니 잎이 시커멓게 된 것들이 있다. 걔중 몇몇은 말라서 떨어졌다. 물을 못 먹어 그러나 싶어 황급히 수도가로 가져가서 물을 흘려줬다. 그리고는 하루종일 햇살을 쬐게했다. 혹시나 싶어 화분에서 빼봤는데, 흙 사이사이에 스티로폼 알갱이들이 있다. 마음에 걸린다. 예전에 키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