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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pairing 작업 미완료. 오늘 중으로 된다고 말을 했으나 사실상 불가능. 그 외 작업들은 모두 완료. 이 부분에서 좀 속 상함.

대표가 바이어한테 보낼 박스 20 개의 업데이트 테스트를 안하고 어떡할꺼냐고 묻길래, 이따가 테스트하기로 시간을 잡았으니 그때 할꺼라도 대답. 20개 박스 펌웨어를 업데이트 하고 있는 중에 전체 회의를 소집. 제일 어린 친구에게 지금 뭐가 잘못된 거 같냐고 묻기 시작. 결론은 여기 있는 사람들이 정말 최선을 다했는가로 요약. 내가 한마디 해도 되냐고 해서 좀 쏘아 붙임. 애당초 업데이트가 그렇게 중요한 거면, 그 기능을 보완했어야지 실컷 다른 일 하고 나서 이제 와서 그걸 물고 늘어지면 어떡하자는 거냐고 했음. 일단 회의 종료하고 테스트 시작.

테스트 시작하자 마자 문제 폭발. 업데이트 안됨. 한이사가 작업 중 스크립트 하나를 수정하지 않았음. 본인 스스로 한번만 테스트 했더라면 잡을 수 있었을 내용.

토렌트 다운로드 시작할 때 박스 성능이 현저히 저하. 마운트 시에 옵션을 추가함. 역시 토렌트 다운로드 테스트 한번으로 잡을 수 있었던 내용.

나도 웹서버 설정에서 몇가지를 빠뜨림. 웹문서 합친 다음 통합테스트를 했더라면 잡을 수 있었던 내용.

결과만 놓고 보자면 낮은 점수의 스프린트.

문제점은 버그를 너무 늦게 찾았다.
데브 테스트를 소홀히 했다.
통합 테스트를 늦게 했다.
스프린트 기간에 비해 일이 많았다.

솔직히 결과만으로 보자면 엉망진창이다. 스스로 마치겠다고 이야기한 기능은 구현이 안되어 있고, 전체 통합 테스트는 아무도 해보지 않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작동하질 않는다. 속이 상하기는 매 한가지지만, 어떡할수가 없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나는 사람을 관리하는 롤도 아니거니와, 다른 사람들이 작업을 늦게 한다고 쪼아댈 방법도 없다. 음 어쩌면, 이걸 해야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프로젝트 태스크는 대표가 모두 잡아놔서 그걸 구현 안 할 재간은 없었으니 말이다. 누구도 누굴 탓할 상황이 아니다. 단 하나 문제가 있다면 스프린트 목표와 할 일 설정에 완전히 실패했다는 것이다. 다음 스프린트도 대표가 직접 하겠다고 할 텐데 걱정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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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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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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