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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성장에 따른 자기조직화의 진통을 겪고 있다. 조직이 진화할 때 명심해야 될 것은 팀원들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장점으로 단점을 덮어야 된다는 것이다. 못하는 일을 잘하려고 하는 것보다 잘하는 일을 더 잘하도록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자기 조직화를 이뤄낼 수 있다.

아무래도 주중 전일 출근은 나에겐 무리다. 짧지 않은 출퇴근 거리로 인해서 피로도가 너무 빨리 쌓인다. 그래서 매주 수요일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코딩량도 늘어나고, 몸도 안 피곤하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다른 분들이 나에게 바로 말하지 못해서 생기는 불편함이 있긴한데, 그 순간에 얘기를 하지 않아서 생긴 큰 문제는 없었던 걸로 보인다.

불확실성이 짙게 깔린 안개라면, 계획은 내 손에 든 손전등이라 할 수 있다. 비추고 있는 방향으로 간다고 길이 나오진 않지만, 적어도 발 밑에 무엇이 있는지 정도는 알 수 있다.

팀원이 조금씩 늘어남에 따라, 내가 코딩할 수 있는 시간도 많이 줄어들고 있다. 스프린트 중간에 작업 정리 하느라 시간이 많이 뺏기는데 이 문제를 개선하려면 좀 더 준비된 플래닝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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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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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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