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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경험에 비추어 보건데, 스타트업에서 전직원이 집중해야 되는 작업은 제품 개발과 매출이 맞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뻔한 이야기지만, 위 두가지에 집중하면 구체적으로 정신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겪게되는 마음의 병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불안감과 불신이 그것이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어서 생기는 불안감과 주변 동료를 믿지 못하게 되는 불신은 스타트업에서 자주 겪게 되는 감정 상태인데 각각에 대해 딱 하나의 치료법 만이 존재한다. 앞에서 말한 2개가 그거.
먼저 불안감. 불확실성 때문에 생기는 조울증은, 제품 개발을 통해 누그러 뜨릴 수 있다. 제품개발은 스타트업이 자기 손으로 만들어가는 미래이기 때문이다. 제품 개발의 진행과정을 CEO 를 비롯한 회사 직원들과 공유하라. 조울증 증세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 불신 (또는 이를 포괄한 기타 회사내의 갈등). 여기에 대한 처방도 역시 하나 뿐이다. 매출이다. 매출은 사실상 스타트업 조직내의 모든 갈등의 근원적 해결책이다. 의미 있는 매출을 축하하는 작은 파티를 열면 갈등도 함께 녹아내리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이긴 한데, 위의 심리 장애를 치유하기 위한 기타 다른 활동들은 결국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더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을 한번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