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모도로
9 + 10 + 12 + 5 + 12 = 48
메모
일단 뭐든 하나 만들어보기로 하고, 지난 주 동안 모아뒀던 아이템중 가장 작게 진행해볼 수 있는 걸로 하나 골라 시작했다. 원래는 보름 예상했는데, 그걸로는 안될 것 같고, 완전히 개발이 끝나려면 6주 정도 소모되리라 예상된다.
처음에 스펙을 너무 거창하게 썼다. 잠재 고객(?) 조사 후 스펙 대거 정리. 핵심 기능만 우선 구현해 보는 걸로 집중하게 됐다. 기능 목록을 확정할 때 꼭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야 겠다. 앞으로도 계속.
안드로이드 앱은 곁눈질로 조금 만져보긴 했지만, 처음부터 끝가지 구현하는 건 처음이나 다름 없어서 초반에 시간을 많이 쏟아부어야 한다. 뭐든 새로운 프레임웍을 쓸 때 초반에 시간을 얼마나 쏟아부어 램프업 시키느냐에 따라 프로젝트 후반의 작업 속도가 결정난다. 근데 이번주는 그렇게 하질 못했다. 공사다망하게 다니다 보니 그렇게 된 듯. 다음 주는 광 코딩 모드로 일해야지.
일하면서 페이스북 여는 버릇을 고쳐야겠다. 뽀모도로 중간에 쉴 때마다 버릇 처럼 페북등을 열게 되는데, 이거 고쳐야 될 것 같다. 휴식 시간이 휴식이 아니라 또 다른 두뇌 노동 시간으로 쓰이고 만다.
회고
- Good : 일단 코딩 시작했음.
- Bad : 주의력이 자주 흩트러짐.
- Improve : 코딩중 페북 안하기.
월간 회고
이번 달은 아이디어 수집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걔중에는 재밌는 아이디어들도 있었고,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돋보이는 것들도 좀 있고, 어떤 거는 시작하기가 좀 버거운 것들도 있다. 아이디어는 이슬 같은 거라서, 매일 조금씩 생긴다. 그러니까 생길때 마다 꼭꼭 기록해둬야 한다.
SaaS 형태로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시작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구현 하기 전에 일단 Problem Interview 를 준비했던 건 큰 도움이 됐다. 개발자 모드에서는 디테일에 신경 쓰느라, 비지니스 모델에 대한 고찰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가능하면 초반에 좀 다진 다음 진행을 하는 게 좋은데 그런 면에서 고객 인터뷰를 나가는 건 무척 도움 되는 프로세스이다.
지금 시작한 앱 개발도 어느 정도 고객 타진을 해보고 시작한 거긴 한데, 좀 더 formal 한 형태의 problem interview 를 다시 해볼 필요가 있다. 린캔버스도 가다듬어서 작성해 보고.
- Good : Customer Development 에 대해 조금 배운 것 같다.
- Bad : 좀 더 자주 밖으로 다녔어야 했다. 아이디어 수집 과정을 더 치열하게 진행했었어야 함.
- Improve : 슬슬 틀이 잡히는 프로세스들을 문서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