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회의
(장소는 회의실. 회의실에는 커다란 삼성 tv 가 벽면에 걸려 있고, HDMI 케이블이 길게 나와 있다.)
(회의 실에는 회의 주최자 철수와 다른 네 명의 팀원들이 앉아 있다.)
(회의 주최자 철수는 HDMI 케이블을 자신의 쏘니 노트북에 연결한다.)
(재인이가 얼마전 구입한 맥북에어를 한 손에 들고 회의실로 들어온다.)
철수 : 어서오세요.
재인 : 안녕하세요. 기획팀 재인이라고 합니다. 운영팀에서도 한분 오신다고 들었는데 아직 안오셨나 보죠?
(근혜가 헐레벌떡 들어온다. 팀에서 테스트 용도로 구입한 갤럭시 노트를 가지고 왔다.)
근혜 : 늦어서 죄송해요.
철수 : 네 이제 다 오셨으니 회의를 해볼까요? 지난번에 이야기했던 새로운 웹서비스 기획안 다들 읽어보신 걸로 압니다. 유사 서비스가 좀 있는 걸로 아는데, 각자 조사한 거 공유 좀 해주실까요?
근혜 : 네, 최근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타트업들이 비슷한 서비스를 오픈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사이트 디자인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근혜는 자신의 갤럭시 노트를 사람들에게 전달해서 돌려 본다)
(철수네 팀원들은 서로 수근대며 노트에 열려있는 사이트를 돌려본다. 걔중 누군가가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열어놨던 웹페이지가 닫히고 만다.)
근혜 : 이 외에도 유사 서비스를 하는 사이트가 4곳 더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보여드리기가 어렵네요. 철수님이 사이트 좀 열어서 TV 에 보여주실래요?
(근혜는 4개 사이트의 URL 을 철수에게 불러준다. 철수는 브라우저를 열어 사이트를 하나씩 연다. 그 중 2개는 URL 에 오타가 나 404 가 뜬다.)
철수 : 휴, 이제 사이트를 다 열었네요. 다들 잘 보이시나요?
팀원1 : 네, 이 사이트 말고 요 앞에 열어놓은 사이트 한번만 더 보여주세요.
팀원2 : 아직 잠시만요. 지금 열어놓은 사이트 먼저 얘기해볼 꺼리가 있겠는데요.
(참석자들의 요구대로 화면에 원하는 걸 열어주느라 철수가 무척 바쁘다. 정작 회의 안건은 놓치고 화면 조작을 하고 있다.)
재인 : 저는 마켓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몇개 찾았습니다. 제 랩탑에 문서로 열어놨는데, 디스플레이 케이블 좀 주시면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철수는 아직 화면에 열린 사이트를 열심히 바라보는 팀원3을 슬쩍 바라본 후, 케이블을 툭하고 뽑아 재인에게 준다.)
재인 : 어라 이거 HDMI 네요. 혹시 미니디스플레이 젠더 있으신분 계신가요? 이런 없으신가 보네. 음 이거 제가 스크린샷 떠서 보내드릴테니 철수 님이 화면에 좀 띄워주세요.
(철수의 한숨. 그리고 회의는 그렇게 진행되어 간다.)
(위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이 어디서 본 것 같으실 것이나, 그것은 전부 우연의 일치입니다. 실제인물과 아무 상관 없습니다.)
변
어디까지나 상황을 가정한 거지만, 회의실에서 화면 공유에 대한 불편은 존재한다. 그리고 이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들도 있다. 샷캐스트가 주목한 부분은 서로가 공유하길 원하는 건 현재 화면에 떠있는 스크린샷 한장인데, 그걸 공유하기 위한 작업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고 번거롭다는 것이다. 위의 연극 시나리오를 샷캐스트를 가정한 다음으로 바꿔보면 아마 다음과 같이 되지 않을까.
- 철수는 자신의 랩탑을 디스플레이에 연결한다.
- 철수는 웹브라우저를 띄워 샷캐스트에 접속한뒤 채널을 하나 만든다.
- 재인과 근혜는 각자의 태블릿 또는 랩탑에서 이메일로 전송된 샷캐스트 채널로 간다.
- 재인과 근혜는 서로 공유하고 싶은 화면의 스크린샷을 샷캐스트로 전송한다.
- 철수가 열어놓은 샷캐스트 채널에 재인과 근혜가 전송한 화면들이 보인다.
- 팀원들도 각자의 랩탑에 회의 채널을 열어놓고, 회의 진행과 상관없이 본인이 원하는 화면을 좀 더 관심있게 지켜본다.
구현된 기능
- 크롬과 파이어폭스 지원
- 트위터와 페이스북 아이디로 로그인
- PrtScr 키 등을 눌러 스크립 캡쳐후 Ctrl+V 키를 눌러 해당 채널로 스크린샷 전송
- 드래그앤드랍을 이용하여 이미지 파일을 해당 채널로 전송 가능
- 전체 화면 및 슬라이드 쇼 기능으로 전송되 이미지들을 보여줌
- 채널 목록에서 'Issue Key' 를 통해 입장 키 발급
- 입장 키 값을 입력하여 다른 사용자들이 해당 채널로 들어갈 수 있음
- 채널에 지나간 스크린샷들 보기 (현재는 미구현. 채널 나가버리면 다 지워짐. 3/2 까지 구현 예정)
미구현 사항 또는 Known Issues
- 전송된 스크린샷 화면에 밑줄 치기
- 초대받은 채널을 목록에 표시하기
- 사파리 지원
- IE 지원
- SNS 공유 하기
향후계획
분명 이런 저런 기능 있으면 더 쓰기가 좋아질 거라 생각되는 부분이 있긴한데, 일단은 여기서 마침표를 찍고, 사이트에 들어오는 피드백을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 그러니 혹시 설마 조금이라도 샷캐스트에 장점 또는 단점이 보인다면 샷캐스트 사이트 하단 contact us 를 통해 피드백을 주거나 이 포스트에 댓글을 주시거나, realgsong@hotmail.com 으로 이메일을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