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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노트북에 리눅스 설치하다가 실수로 윈도우즈 파티션을 날렸다. 대학 생활하며 하나,둘 찍었던 사진들도 한꺼번에 증발했던 순간이었다.
어떻게 복구 업체에 맡겨서 하드 복구를 해볼까 싶어서, 고물이 된 노트북을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냄비 받침등 온갖 수난을 겪게 하고서 결국은 이사가며 내다 버렸다.
지금은 데스크탑에 사진 백업을 해두고 있는데, 영 상태가 시원찮다. 몇번 강제 종료도 하고 했더니, 파일 깨진 것도 좀 있는 것 같아서 불안해 하다가, 클라우드에 백업을 하기로 했다.
구글 피카사에 올려볼려고 했으나, 용량이 1G 밖에 안된다는 소리에 좌절. 20G 를 쓰려면 1년에 5불 정도 내야 된다고 한다. 스카이드라이브는 25G 에 무료니, 일단 넉넉한 인심에 혹해서 그리로 모든 업로드를 마쳤다.
이렇게 백업을 해놓고 나니 이제 든든한 것이, 데스크탑을 거칠게 다뤄도 별 걱정할 꺼리가 없으렷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피카사든 윈도우즈 라이브 사진 갤러리든, 하드 디스크에 있는 사진 다루기에는 편리하나, 클라우드에 있는 사진과 연동해서 다루는 기능은 조금 부족하다. 둘 다 웹으로 들어가서 감상을 하거나 공유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