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에서 전자책을 구매했는데, DRM 걸려 있다는 이야기는 못 봤었다. 다운로드 받고 보니 그게 딱 걸려 있다. 아차 싶어 환불하려 해도 구매전 굵은 글씨로 쓰여 있던 '구매 후 환불 불가' 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그럴싸하게 낚였구나 하며 epub 파일에서 drm 제거하는 방법을 검색해봤는데, 몇 가지가 나오긴 하나 적용이 가능한진 모르겠다. 그냥 몇 천원 더 주고 종이책 살 껄. 역시 아직 우리 나라에서 전자책은 무리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노트북으로 뷰어 띄워서 구매한 책을 다 읽어야 한다. 한번 설치하고 띄워보니 폰트가 되게 못났다. 눈 좀 아플 듯.

그냥 PDF 나 DRM 없는 파일을 받게 해주면 되지 않나 싶은데, 장사꾼들이 겁이 많아 그런지 시도를 못하는 모양이다. 음반 시장도 요즘은 DRM 이 많이 없어진 채로 배포가 되고 있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