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이리버 클릭스 구매했습니다. 주말에 택배를 받았는데, 박스부터 해서 물건가지 아주 아기자기한 게 귀엽네요. 코드를 묶는 줄 조차 귀엽습니다. 아이리버에서 디자인에 무척신경 썼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D-clicks 라는 UI 도 무척 신선하네요. 화면의 상하좌우에 해당하는 기능을 나타내는 아이콘이 표시되고, 위 이미지의 검은 부분을 누르면 그 기능이 수행되는 식입니다. 액정도 여느 것과는 다르네요. 화면을 잔뜩 기울여놔도 잘 만 보입니다.

길이는 딱 제 검지손가락 만하네요. 설정을 바꾸면 화면을 세로로 사용할 수도 있네요. 디자인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참 예쁘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물건을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액정 부품인 AMOLED 의 수급이 원활치가 않아서 그렇다고 하던데, 일반 쇼핑몰도 그렇고 www.iriver.co.kr 에 가도 재고가 없습니다. 물건을 구할려면 사이트를 매일 체크하며 재고가 생기는 지 확인해야 됩니다.

가격은 20만원 이고 용량은 4GB 입니다. 아이팟 나노 4GB 보다 조금 더 저렴하네요. 둘 중 하나를 추천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클릭스 입니다. 일단 동영상과 FM 라디오가 된다는 것에 가격도 조금 싸고, 디자인도 손색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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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스의 문제는 아니지만, 귀찮은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윈도우즈 비스타와 관련된 것인데요. 아이리버3 플러스에서 음악을 사고 팔 수 있는 스토어 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실은 Jukeon 사이트 인데요. 주크온에서 DRM 이 걸려있는 mp3 를 구매하게 되면 플레이어에서 듣지 못합니다. 비스타의 경우만 그렇고, 윈도우즈 xp 에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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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배터리 표시가 정확하게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 2/3 이 남아있었는데 갑자기 Low battery 경고를 내며 꺼져버리네요. 자주 충전하면 문제없긴 하지만 조금 거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