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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mp3 플레이어를 하나 사려고 합니다. 99 년 인가 00 년 쯤에 메모리가 64M 나 되는 엠피맨 이라는 플레이어를 산 적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돈이 없어서 중고로 장만을 했었죠. 그 기계를 만들었던 엠피맨닷컴은 2003 년 쯤에 부도난 뒤 레인콤에 인수가 되었네요. 무섭게 추격해 오는 후발주자들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나 봅니다. 그 당시에 아직 국내시장을 평정하지 못한 채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게 조금 서두른다는 느낌이 들었었지요.

아무튼 살만한 기기들을 찾아보니 대충 다음과 같은 것들이 물망에 오릅니다.

각각을 비교해 보려니 참 골치가 아프네요. 일단 대충 검색을 해보니 이런 결론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기능 -> 코원 D2 DMB
  • 디자인 -> 아이리버 클릭스
  • 존재감 -> 아이팟
  • 잘 모르겠음 -> 옙

이 중에서 코원의 D2 DMB 가 가장 마음에 끌리네요. DMB 와 전자 사전이 된다는 게 큰 장점이고 그 외의 여러가지 기능들도 무척 훌륭합니다. 다만 투박한 겉모습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한편 아이리버의 클릭스는 아주 예쁜 외관을 가지고 있네요. 기능은 썩 그리 만족 스럽지 않은 모양입니다. 두개를 비교한 블로그가 있네요.
이미 제 마음은 D2 DMB 아니면 Clix 로 굳어진 것 같습니다. 아이팟은 그 명성에 비해 그렇게 실속있어 보이지는 않네요. 용량이 크다는 것을 제외하면 말이죠.

기능이냐 디자인이냐. 아 갈등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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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제품 사이에서 갈등하는 게 저 혼자 만은 아니군요.

Clinx review

D2 review

검색을 하면 할 수록 갈등의 골만 깊어집니다. 하지만, 미세한 차이로 제 마음은 코원 D2 로 향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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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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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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