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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www.blizzard.com>
이놈의 고물 노트북에 워낙 돌아가는 게임이 없다 보니..
심심한 나머지 스타크래프트 캠페인 모드를 다시 한번 플레이 해봤다.
하루에 미션 하나씩 해보니 역시 다시 해봐도 재밌다.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영웅 캐릭터 들은 정말 진짜 영웅 같다는 느낌이 든다. 정의감에 활활 불타오르는 그런 영웅들이 아니고,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영웅이랄까? 굉장히 정치적인 냄새가 많이나는 캐릭터 들이다.
블리자드의 게임 영웅들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공통적인 특징들을 꼽아보면,
1) 광기에 휩싸여있다. 제 정신인 놈이 별로 없다.
2) 헤피엔딩으로 끝나는 꼴을 못 봤다. 중간은 화려하지만 끝은 늘 우울하다.
3) 정치적이다. 이건 스타크래프트에 한정한 이야기지만, 다른 게임에서도 대충 들어맞는다.
이다. 여느 게임이나 만화의 영웅들과 다른 점이다. 상당히 성인용 이랄까나...
스타크래프트의 영웅들 뿐만 아니라, 워크래프트 3 의 그 얼음왕자.. Arthas 였던가? 아무튼 걔도 좀 어긋난 정신의 소유자였었고, 디아블로 1 편에 나오는 영웅(즉, 플레이어) 는 2 편에서는 자기 몸에 디아블로를 가둬놨다가 그만 디아블로한테 다시 먹히는 상황에 이르렀었다.
무엇보다 스타크래프트 미션이 재밌는 이유는 소수의 영웅들이 아니라 다수의 영웅들이 나와 군상을 이룬다는 점이 재밌다.
이 밖에도 아르타니스, 오버마인드, 라자갈, 듀갈, 듀란 등 많은 영웅들이 나와 배신, 모략 등의 스토리를 보여준다.
스타크래프트의 많은 캐릭터들을 볼려면 sclegacy.com 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된다.
이러니 게임이 재밌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게임 플레이 자체가 주는 서사성도 있지만, 게임 배경 스토리가 탄탄하면 더욱 더 몰입을 해서 즐길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어쨋든 캠페인 모드 한번 끝내고 나니 무슨 소설책을 읽은 것 같군. 허헛
이 독재자 멩스크, 참 멋지다고 생각된다. 권력에의 그 끝없는 욕망.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