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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버텨야 하는 때가 있다. 개인적인 일이든, 사업이든, 학업이든, 투자든 어떤 순간은 버텨내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 될 때가 있다. 그 동안 팀을 만들고 운영하며, 여러 제품들을 런칭하는 과정에서 나에게 부족하다 느꼈던 것이 바로 이 버티는 힘이었다.

버티는 것은 전략적인 행위다

버티는 걸 참는 걸로 오해할 수 있으나, 이 둘은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핵심이 되는 차이점은 바로 목표의식의 유무이다. 참는 것과 달리 버티기를 할 땐 반드시 전략이 있어야 한다. 즉 기간을 정의할 수 있어야 하고, 그를 통해 얻는 성취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서술할 수 있어야 한다. 전략에 따른 실행 계획이 선 다음에야 버티기 모드에 들어갈 수 있다.

계획이 틀어지는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탄탄한 계획을 세우더라도 이 세상이 가지고 있는 근원적 불확실성은 항상 우리의 계획을 뒤엎어 버리기 마련이다. 버티기로 각오한 기간은 예상보다 늘어날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 버티면서 계획을 변경하고 운영 방안도 세심하게 조정해야 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버티는 기간이 계획대로 끝날 거라 함부로 장담하고, 거기에 모든 걸 걸지 않는 것이다.

압력을 배출할 수단이 확보되어야 한다.

바로 이런 세상의 불확실성 때문에 버티기 모드 운영 계획은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자면 운영 과정에서 여력을 남겨둬야 하는 바 이는 곧 비용을 낮춰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버티는 과정이 힘들고 치뤄야 하는 댓가가 클 수록, 계획 변경 상황을 마주했을 때 유연한 선택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버티기모드의 운영 방안은 그 자체로 충분히 개연성이 있어야 되는 것이며, 합리적인 비용 선에 서 있어야 한다..

체력이 가장 기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버티는 동안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같은 내부 압력을 배출할 장치들을 다수 확보해 두는 것이다. 특히 신체를 건강히 유지하는 습관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를 낮출 뿐 아니라, 체력을 키워 버티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해주므로 루틴에 추가하여 꾸준히 실행해야 한다.

멘탈 관리

정기적으로 버티기모드에서 잠시 떠나 있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휴가를 미리 계획적으로 사용하고, 휴가 동안만큼은 전략 목표를 잠시 잊고 지내 본다. 길게 오래 쉬는 것 보다 짧게 자주 쉬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다. 대화를 나누기 좋은 상대가 있다면 함께 불러 한담을 가져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휴식 기간동안은 완전히 떠나 있을 수 있도록 보장을 받아야 한다.

매일 꾸준히 해야할 일들을 해 나간다.

하루라고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느린 걸 빠르게 하는 건 쉽지만, 멈춰버린 걸 다시 굴러가게 하는 데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버티기 모드에서 매일 하기로 계획을 세운 건 기계적으로 매일 해나간다. 하루치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해도 괜찮다. 시도했다는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간의 힘을 믿어라.

시간의 힘을 믿어라. 버티다 보면 시간은 금새 쏜살같이 흐른다. 목표 달성을 향해 버티다 보면 100% 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만족도가 높은 수준으로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게 되면 못해낼 것이 없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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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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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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