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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우리는 범재다.

역사에 이름을 날릴 만한 수재가 아니고서야 우리 모두는 범재에 해당한다. 어렸을 적 천재 소리를 듣던 신동들도 시간이 흐르며 평범한 사람이 되고 만다. 그나마 평범한 정도에 그치면 다행인데, 스스로에 대한 기대감이 큰 탓에 자기 자신을 망치는 경우들을 종종 본다.

나는 평범한 수준의 사람들이 보통 이상의 일을 해내도록 만드는 데 관심이 많다. 뛰어난 사람이 뛰어난 일을 해내는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보통 사람이 큰 일을 해내는 것은 뭔가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범재가 어느 정도 의미있는 수준의 성취를 이루려면 어떤 접근법을 가져야 할까? 첫번째는 확신이고, 두번째는 방향성, 그리고 마지막은 낭비 제거이다. 각각에 대해서 조금 더 부연 설명을 해보자.

우리 모두는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첫째, 우리 모두는 자기 안에 상당한 잠재력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해야 한다. 약간의 시간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결국에는 원하는 걸 성취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코딩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하려는 사람도, 앱을 만들어 본적 없지만 UI 디자인을 시작하려는 사람도 5년 뒤 또는 10년 뒤에는 그 분야의 상당한 성취를 이룬 사람이 되어 있을 꺼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중간의 작은 어려움등은 있겠지만, 대세를 보면 반드시 성장 곡선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힘을 한군데로 집중시켜야 한다.

내 속에 내재된 잠재력이 있음에 동의한다면, 다음 질문은 자연스럽게 그 잠재력을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때 필요한 목표 의식이 바로 그 두번째이다. 1년뒤, 3년뒤, 10년뒤 의 자기 모습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보자. 일기장에 써도 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먼저 10년 뒤의 모습을 그려보고, 그 다음 5년 뒤, 그리고 1년 뒤의 모습을 그려본다. 이때 1년 목표가 5년 목표와 상충하거나 방향이 다르지 않나 살펴보고, 5년 목표와 10년 목표를 확인한다. 방향 정렬이 딱 맞다면 된거다.

실제 이룰 수 있느냐 없느냐는 큰 상관이 없다. 목표점을 제시함으로써 당신의 잠재력을 한방향으로 이끌어낼 준비가 됐기 때문이다. 진짜 성취는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부산물처럼 얻게 될 것이다.

목표와 부합하는 행위들로 만들어낸다.

마지막으로 목표점을 세웠다면, 나의 현재 힘과 잠재된 힘들이 같은 방향을 향하도록 만들어야 할 때다. 하루를 보내며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이 목표에 부합되도록 한다. 부합하지 않는 다면 과감히 변경한다. 부합성 여부는 직접적인 연관을 찾을 수도 있고, 넓은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되고자 하는 분이 시간을 내어 개발관련 서적을 공부하는 것은 직접적인 연관이다. 한편 이 분이 헬스 클럽등에서 체력 기르기를 하는 것은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간적접으로 관련이 있다 할 것이다. 커리어를 오래 가져가야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으므로 지속 가능한 체력은 시간을 벌어두는 행위가 된다.

불필요한 행위들은 제거하거나 방향을 전환한다.

목표에 맞는 행위들을 찾아 내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야 그 시간에 목표에 맞는 행동들을 더 늘릴 수 있다. 이 낭비 제거 작업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에 성취의 큰 비밀이 숨어 있다. 끊임 없는 자기 개선을 뜻하기 때문이다.

습관의 문제로 풀어가면 조금 더 효율적이다.

이 어려운 일을 어떻게 매일 한단 말인가? 그래서 옛사람들이 습관의 문제로 풀어가라고 이야기한 것이다. 좋은 습관을 꾸준히 만들고 나쁜 습관을 계속 없애가는 식이다. 개선의 문제를 습관의 문제로 바꿨을 때 좋은 점은 바로 효용성과 효율성에 있다. 일시적인 개선작업은 일을 벌릴 때도 힘이 들며, 유지하는 데도 적지않은 힘이 든다. 하지만 이를 매일 쉽게 반복할 수 있는 형태로 쪼개어 두면, 시간이 지날 수록 유지보수에 적은 힘이 들게 된다. 사람이란 익숙해지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방향이 맞으면 성취는 반드시 이룰 수 있다.

아이슈타인 같은 천재들을 고급 스포츠카 라고 한다면, 우리는 경차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비하를 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러니 천재들과는 다른 전략을 써야 한다. 순간 최대 속력에서 이기지 못하더라도, 목적지에 비슷하게 또는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첫번째는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며, 두번째는 제대로된 방향으로 가는 것이고, 세번째는 오래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목표와 실행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우리는 보통의 힘으로 보통이 아닌 일을 해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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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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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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