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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기록을 남기며 산다는게 쉽지 않음을 느낀다.
— Ki-Sung Bae (@realgsong) February 1, 2021
나이가 들수록 기록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고 있다. 어떻게든 시간을 잡아두지 않으면, 너무 빠르게 지나가 버리기 때문이다. 사람의 기억력이랑 생각보다 형편 없고, 쉽게 왜곡되기 마련이다. 동영상이나 사진등으로 새삼 느끼고 있다. 어떻게든 시간을 잡아두지 않으면, 너무 빠르게 지나가 버리기 때문이다. 사람의 기억력이랑 생각보다 형편 없고, 쉽게 왜곡되기 마련이다.
인생을 사는 데 블로그 같은 건 별 도움이 안될 꺼라 생각했다. 글로 써두는 과정에서 내 생각만 정리되면 다행이라고 봤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것 만큼 좋은 자산이 없었다. 제대로 쓴 글들은 시간이 갈 수록 빛을 발했다. 블로그에 유입량이 늘거나 하진 않았다. 다만 나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에 블로그보다 좋은 건 없었다.
그래서 최근 버려두다 시피 했던 블로그에 글을 다시 남겨 볼 생각이다. 대신 진입장벽을 최대한 낮추어 보기로 했다. 글을 쓴다기 보다는 기록을 남기는 쪽으로 바꿔서 접근해 보겠다. 아마 원래 이렇게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작가도 아니면서 글을 쓴다는 마음으로 대했던 모양이다. 생각을 있는 그대로 기록으로 남겨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