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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관리해야지 하고 말로만 끝내다 보니, 일에 치여 몸을 망치게 되는 것 같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맞닥뜨리는 상황들을 제대로 통제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우선 총 가용가능 시간부터 잡아보자. 일주일 24 * 7 = 168 시간인데 이 중 일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기본 40 시간 + 정리하는 시간 2시간 * 5일 = 50 시간. 그리고 잠자는 데 쓰는 시간 8 * 7 = 56 합이 106 시간이다.

그리고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 서울 까지 일주일에 2번 정도 간다고 생각하고, 나머지는 분당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약 12 시간 정도이다. 그럼 남는 시간은 50 시간. 여기에서 생활을 위해 쓰는 시간 20시간 정도를 제외하면, 30 시간이 남는다.

결국 내 스트레스라는 것은 30 시간을 잘 활용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우선이고, 만약 그게 여의치 않다면 스트레스 원인을 하나씩 제거해가는 것이 그 다음이 되겠다.

일단 이 5시간을 어떻게 쓸지 계획을 세워 보아야 할 것 같다. lifehacker 에서 스트레스 태그에 관련된 글들을 쭉 훑어 보고 지금 나에게 효과가 있을 법한 것들을 모았다.

위의 글들을 대충 종합해서 액션플랜을 세워보자면,

  • 음악 자주 듣기 -> 팟빵앱 설치 후 음악 채널들 정리하여 추가
  • 일지에 업무 중 스트레스 받는 요인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써 두기 -> 업무 일지 서식 페이지를 만들고 스트레스 관리 항목 추가
  • 작은 친절 베풀기 -> 감사 표현 자주 하기
  • 페이스북, 트위터 보지 않기 -> 크롬에 Stay Focused 설치. 폰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제거
  • 행복감을 주는 책 읽기 -> 책 목록 찾아 만들기
  • 일과 중 명상하기 -> 점심 이후 명상하기
  • 운동하기 -> 일요일 등산 계획 세워 실천
  • 산책하기 -> Need Action
  • 가족과 놀기 -> Need Action

이 정도로 정리가 된다. 항목은 많아 보이나, 몇몇은 일정관리로 다룰 수 있을 것 같고, 페북 트위터의 경우는 바로 실행했다. 업무 일지에 스트레스를 직접 관리하기 위한 항목을 추가해 뒀다. 별도의 시간 할당이 필요한 작업은 '산책하기', '가족과 놀기', '운동하기', '행복감을 주는 책 읽기' 정도일 것 같다. 여기에 30 시간을 적절히 할당해야 하는데...

'산책하기' + 가족과 놀기를 합쳐서 가족과 산책하기로 바꾸고, 집에서 일하는 날 점심 후 함께 가까운 산책을 도는 시간을 가지는 걸로 해야겠다. 그럼 일주일에 하루 정도 집에서 일한다 치고, 여기에 2시간.

운동하기는 우선 등산을 다시 시작할 생각이다. 가까운 뒷산부터 다시 시작해볼까 싶은데, 가까운데 있는 낮은 산의 경우는 총4시간, 조금 먼 곳에 있는 높은 산의 경우는 이동시간 포함 총9시간. 그리고 주중에 하루 정도 달리기 + 푸시업에 1시간 정도 쓰자.

마지막으로 책읽기. 요즘 직접 운전해서 출퇴근을 하다보니, 책을 많이 못 읽는다. 몇몇 날의 저녁 시간을 할당해서 혼자 있을 때 책을 좀 읽다가 들어와야 겠는데, 쉽진 않을 것 같다만 시도는 해봐야 될 듯. 일주일에 6시간.

그럼 위 3항목에 18 시간을 쓰게 되고, 나머지 12 시간 정도는 아무 것도 안 하는 시간으로 비워두면 될 것 같다. 이걸 가지고 일정에 넣어서 계획을 짜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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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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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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