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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보금자리에서 일주일 정도 생활해본 후기다.

우선 몸은 솔직히 힘들다. door to door 로 출근이 1시간 40분 정도. 퇴근은 버스를 기다리느라 그보다 조금 더 걸리는 편이다. 육체 피로가 빨리 쌓이는 것 같아서, 아침마다 운동을 해서 풀어주는 방법과 괜찮은 마사지 가게를 찾아서 마사지 받는 방법을 병행해야 될 것 같다.

아침형 인간이 되었다. 12시 넘어 잠들고, 8시 반이 되어 허겁지겁 출근하던 나였는데, 6시 반 쯤 되면 눈이 떠진다. 대신 오후 10시 경이 되면 폭풍 취침. ㅋ. 한편 진정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밤이 되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함. 원하는 만큼 깊게 잘 수 있다.

집이 넓으니 좋다.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는 게 참 좋네. 아내는 1층에서 티비 보는 동안 나는 2층 서재에서 책을 보기도 하고 컴퓨터를 하기도 한다. 집이 넓어져서 제일 좋아하는 건 고양이 같긴 하다만...

이제 대충 생활 루틴은 정해진 것 같고, 각 옵션 별로 최적화 작업이 들어가야 될 단계인 듯 하다. 무엇보다 춡퇴근 시간은 9시를 피해서 다니는 게 핵심인 듯. 아예 8시 출근 하던가 아니면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하고 10시 출근을 하던가 하는 편이 좋은 듯.

주말 지나면 피로 회복 다 된다. 토요일 푹 쉬고 나면 피로 회복이 다 되는 것 같고, 일요일은 바깥 작업하면서 보내면 나름 몸도 개운함. 몸을 쓰고 나면 근육통이 생기는데, 이게 있는 동안은 오히려 지치는 게 덜 한 듯. 약골로 태어나긴 했지만, 몸 쓰고 살아야 되는 팔자인가 싶기도 하고...

조금씩 정리를 해나가야 되는데, 별로 잘 안됨. 집들이라도 한번 해야 되지만 아직 바베큐할 준비가 안 됨. 아직 여기 생활에 적응하려 아내든 나든 둘 다 땀 흘리며 노력 중.

아까 구청 근처 시장에 나가봤는데, 그렇게 활력이 넘치는 재래시장은 간만인 듯. 역시 장은 장날에 가야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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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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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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