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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랜만에 블로그에 방문 하신 분들을 위해 제 근황을 알려드리자면, 저는 작년 12월 31일로 퇴사하고, 현재 무소속 개발자로 출마(?)했습니다.
병특 기간 포함해서 개발자 경력이 얼추 10년을 이제 갓 넘어섰는데, 처음으로 저 자신을 위해서 코딩하는 기쁨을 즐기고 있습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작더라도 수익을 내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걸 노리고 있습니다. 팀을 꾸려서 하면 좋겠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서두르기 보다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다만 확실하게 진행해야 겠다고 유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요즘 나온 기술 트렌드들 (특히 웹쪽) 을 제가 못 따라가는 측면이 있어서 1월 한 달 정도는 연습삼아 간단한 웹서비스 하나를 만드는 데 시간을 쓸 생각입니다. 이 후에 이거 가지고 창업 모임이라든가 개발자나 디자이너들이 함게 하는 모임 같은 거에 나가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빈손 보다는 이야기해볼 꺼리라도 있으면 좀더 알찬 모임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기회가 되면 VC 들도 좀 만나 보고 싶습니다. 창업 관련 네트워크는 VC 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이런 계획을 가지고 요즘은 주로 NHN 그린 팩토리 1층 도서관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지겹거나 약속이 있을 때는 강남에 있는 카페에 가 있기도 합니다. 커피 타임 원하시는 분은 언제든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