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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회자되던 말인데, 멍청하고 부지런한 사람/멍청하고 게으른 사람/똑똑하고 게으른 사람/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 을 나누어 평가를 해둔 이야기다. 이야기의 재밌는 점은 상사로서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보다 똑똑하고 게으른 사람이 낫다는 결론이다. 똑똑하고 게으른 상사는 부하들을 고생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웃자고 한 이야기에 죽자고 달려드는 꼴이 될 것 같다만, 좋은 상사는 부지런함과 게으름을 두루 갖추어야 한다. 반복되는 작업에 게으름을 느낄 줄 알아야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부지런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안타깝게도 저 이야기를 듣고 나서 '부지런 한 것 보다 그나마 게으른 편이 나은 건가 보구나' 하고 잘못 깨닫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럴 땐 이 말을 해주고 싶다. 멍게 멍부 이야기에서 배운 게 그거라면, 일단 당신은 똑똑한 사람이 아닌 게 확실하다 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