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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스마트폰에서 쓰던 메모리 카드를 정리하려고 그 안에 저장된 사진들을 백업받고 있었는데, 지난 가을 쯤에 찍었던 사진들도 많이 나왔다.
슬픈 일이 많았던 지난 하반기 사진을 지금 보려니 가슴이 절로 먹먹해 지는 구나. 아버지 사진도 몇 장 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사진을 찍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비슷한 일을 먼저 겪은 친구놈이 이럴 꺼라고 이야기해줬었는데, 겪고 나니 정말 그렇네.
아마 어머니 마음은 나보다 몇 백배 더 아프시겠지. 주말에 찾아가서 얘기나 많이 하다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