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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 영 블로그 글 쓰기가 쉽지 않네. 자꾸 뭔가 대단한 걸 쓰려고 하다 보니까 오히려 포스팅 수가 줄어드는 모양.
아침에 눈 뜰 때, 제일 먼저 하는 건 스마트폰 가지고 페이스북들어가서 남들 자랑질해 놓은 글들 읽는 거다. 그 다음은 트위터 열어서 남들 투덜거리는 글들 훑어 내리다가, 가끔 가뭄에 콩나듯 있는 컴퓨터 관련 글들을 관심목록에 추가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새 출근해야 될 때가 되고, 마지못해 일어나 씻고, 고양이한테 인사하고, 집을 나온다. 그 다음은 계속 반복.
어제 지하철 타고 집에가는 퇴근길에 삼십대 후반 또는 사십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아저씨가 맥북 펼쳐놓고, 뭔가 열심히 하길래 얼핏 화면을 훔쳐보니 웹관련 코딩을 하는 것 같더라.
뭘 지하철에서까지 저러나 싶었지만, 가끔 그러고 싶을 때도 있으니까 그러려니 했다. 하여간 요즘은 웹이 대세고, 맥이 대세다.
쓰고나니 진짜 뻘글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