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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답시고 최근 몇 주 야근을 좀 했더니, 업무 효율이 급격하게 저하되었다. 업무 시간 중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틈날 때 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들여다 보고 있다.
뽀모도로를 써서 어떻게든 타임박싱을 해보려고 했지만, 5분 휴식을 자주 늘려서 쉬게 되고, 25 분의 집중 모드 중에도 금새 산만해지고 만다.
그래서 오늘부터 야근 없이 정확히 8시간 근무 모드로 돌입하기로 했다. 사실 이번주 부터 더 바빠질 시기지만 그렇기 때문에 야근은 더욱 금지.
야근은 미래의 시간을 당겨 쓰는 것이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는 쥐약과도 같은 것이다. 잠깐 업무 처리량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나, 어느새 처리량은 원래대로 돌아오고, (또는 품질이 떨어지고) 일하는 시간만 늘어나 있기 일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