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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에서 준 라쿠치나 2인 무료 식사권의 만료기한이 자꾸 다가와서, 토요일 저녁에 남산까지 출동. 기대 이상의 맛있는 음식에 기분까지 좋아져서, 2차는 이태원 나들이로 이어졌다.

한남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우리는 운좋게 때를 잘 맞춰서 기다림 없이 들어갔으나, 우리 뒤로 왔던 차들은 주차된 차가 출차할때까지 입구에 서서 기다리는 인내의 시간을 보냈다.

이태원 요모조모를 구경하다가 처제가 알려 준 유명 커피집을 찾아가서, 미제삘 충만한 레모네이드와 아메리카노 보드카를 한 잔 사서, 이국정취 풍기는 이태원 거리를 활보하다 돌아왔다.

가게 이름은 Standing Coffee. 이름처럼 테이블은 없다. 조그만 거 2개 있는데, 자리가 나기를 기대하긴 어려울 듯.

나중에 보니, 굳이 이태원 안 쪽에 주차하기 보다는 녹사평 역에서 남산 쪽으로 가는 길에 주차하는 것이(불법이긴 하지만) 더 편할 것 같았다. 그 쪽이 맛있어 보이는 음식점들도 많고.

금요일 퇴근 후 집으로 회사일을 들고 온 아내가 일요일 밤까지 "일 해야 되는데.." 병에 시달렸지만, 답답한 주말에 모처럼 나간 나들이 덕분에 월요병은 없는 것 같다.

덧 : 진정한 이태원 삘은 해밀튼 호텔 뒷골목이 제대로다.
덧 : 주말에 일하겠다는 계획은 주중에 쉬겠다는 계획만큼이나 실행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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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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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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