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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비 피해 사진

선릉역이 침수되어 분당선이 운행하지 않는 통에, 일단 가보자 싶어 지하철역오니 수서역까지는 운행이 되었다.

잽싸게 잡아타고 수서역으로 가는 중에 지하철에서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애가 Can you speak English? 한다. 선릉역 가려고 하는데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거냐? 고 하길래 설명을 해주고, 나도 그리로 가니까 같이 가자고 했다. 선릉역 레이드 파티 결성!

경원대 역에서 앞 열차가 움직이지 않아 한 참을 서있을 때 트위터로 검색을 해보니, 수서-3호선-(교대 또는 대치) 로 가도 별로 답이 없을 듯 했다. 복정에서 8호선으로 갈아타고 잠실로 가기로 했다. 그 와중에 같은 차량을 타고 있던 회사 분을 만나 파티원이 3명으로 늘어남.

외국인 애는 여름학기 동안 한국에 와 있던 모양인데, 곰 TV 에서 하는 무슨 이벤트에 초대되어서 그리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컴퓨터 게임 좋아하게 생긴 것 같아서 툭툭 찔러보니, 딱 그렇길래 심심치 않게 게임 얘기하면서 같이 왔다.

어쨋든 삼성역에서 그 친구를 보내주고, 회사에 도착하니 먼저 오신 분들이 회사 바닥에 들어온 물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회사가 주택의 지하에 들어 있다 보니 비가 많이 오면 이런 일이 한번씩 생긴다.

다행히 내 자리에는 물 피해가 없어서 나는 업무를 할 수 있었지만, 친구 녀석은 컴퓨터 에 약간 물이 스며든 관계로 급 건조 모드 가동. 2시간 만에 회사 와서 녹초가 되어 점심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마음을 좀 가라 앉히고 일 해야지.

게다가 재택근무하기 위한 환경도 좀 구성해 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테스팅의 결과가 TV 로 나오니 확인이 어렵다는 것인데, 임시방편으로는 웹캠을 쓰는 아이디어가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프로그램 상으로 출력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다음에 자동화 테스팅을 준비하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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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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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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