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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문득 생각이 들었다. 내가 찾고자 했던 게 뭔지 그 욕구의 기변에 무엇이 있는지 알게 됐다. 그것은 ‘치열함’ 이었다. 치열하게 살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는데, 지금의 내 생활에서 그 바램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곳은 회사 뿐이었고, 거기서 만족을 느끼지 못하자 오갈데 없는 불만들이 쌓여있었던 모양이다.
아드레날린 중독증 패턴
조직이 미친 듯이 바쁘게 움직여야 생산성이 높다라고 믿는다.
”Adrenaline Junkies and Template Zombies” 에 나오는 첫번째 패턴이다. 위 설명에서 ‘조직’을 ‘나 자신’ 으로 치환해도 무방하리라. 나 스스로가 실패의 안티패턴에 젖어가고 있었던 것. 그러니 방향 수정이 필요하다.
‘치열히’의 사전적 정의는 이러한데,
치열히1 [熾烈-] [부사] 기세나 세력 따위가 불길같이 맹렬하게.
그러나 불길은 모든 것을 태워버리고 그 끝에는 하얀 재만이 남을 뿐이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 그러니, 이 글의 제목을 비롯해서, 삶의 비전도 다음과 같이 바뀌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