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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의 저자이신 최인철 교수님이 진행하는 교양강좌를 회사에서 마련해주어 듣게 되었다. 프레임이라는 개념을 처음 들었는데 무척 흥미롭다. 예로 나온 Asian Disease 를 보면 쉽게 이해가 가는데..

당신은 600 명의 사람의 질병을 고치기 위해 선택을 해야만 하는 지도자다. 아래 2가지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

Program A : 200 명을 살릴 수 있다. Program B : 1/3 확률로 600 명 전부를 살릴 수 있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번에는 위 질문을 바꿔서

Program C : 400 명은 포기하고 죽도록 놔둬야 한다. Program D : 1/3 확률로 아무도 죽지 않는다.

첫번 째 질문의 경우 대부분 A 를 선택한다고 하고 두번째에는 많은 사람이 D 를 고른다고 한다. 즉 사람은 이익상황에서는 안정적인 선택을 하고 손실상황에서는 위험을 감수한다는 것. 이는 즉 우리의 행동은 문제를 바라보는 사고의 틀에 의해 제약받는다는 말이다.

다시 돌아와서 사고의 틀과 행동의 관계가 인간의 행복에 어떤 영향을 줄것인가? 라는 질문을 해보자. 먼저 행복의 구성요소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하는데,

H = S + C + V

행복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자발적 요인으로 구성된다. 이 중 유전적 요인은 약 50%, 환경적 요인은 10%, 자발적 요인은 나머지 40% 를 차지한다.(from How to be happy ) 즉 우리가 집중해서 개선할 수 있는 수치는 40% 를 차지하는 V 이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행동을 제약하는 사고의 틀, 프레임을 바꾸는 것.

프레임을 바꾸는 방법의 핵심은 행동의 의미를 찾아내는 데 있다. 마치 비행기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편안한 마음으로 생각에 잠길 수 있듯이, 보다 높은 차원의 프레임 속에서 생각하는 버릇을 가져야 스스로 행동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이것이 행복으로 직결된다.

어떤 청소부에게 왜 그리 열심히 청소하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나는 지금 지구의 한 모퉁이를 쓸고 있다.” 고 답했다고 한다. 자기 행동의 의미를 보다 높은 프레임에서 찾아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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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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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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