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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염 아직 덜 나았다. 부은 증상은 많이 완화되었다만, 지난 일주일이 많이 힘들어서 그런지 몸에 기운이 없다. 시간이 더 지나면 나아지겠지 한다.

몸이 아플 때 집에 있다 보면, 수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에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보통 때도 그렇지만 아플 때는 특히 더 그렇다. 아마 잠을 자주 자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걔 중에는 좋은 아이디어 들도 있고, 글로 써보고 싶은 생각들도 많으나 다 놓친다. 몸이 힘든 데 뭔 놈의 컴퓨터 앞에 앉아서 토닥거리고 있으랴.

그러니까 지금 이 글은 행방불명 된 다른 쟁쟁한 글 감들을 제치고 올라온 녀석이 아니라, 잃어버린 우뇌의 결과물에 대한 허망함을 달래기 위한 것이다. 글의 취지에 맞게 글 내용 또한 어떤 유의미한 것도 담고 있지 않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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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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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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