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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즘은 혼란스럽다. 스스로에게 던진 수많은 물음표들에 제대로 대답을 못해내고 있는 중이다. 누가 성능좋은 랜턴 하나를 들고서 나란 인간의 이곳 저곳을 샅샅이 비춰줬으면 하는 느낌이다.

어쩌다 이런 생각이 들게 됐는진 기억나지 않는다. 무심코 툭 던진 생각 한 줄에서 뭉게뭉게 피어난 물음표들은 지금 내 정체성을 흔들고 있다.

불확실한 모든 걸 제거해 버리려는 낡은 회의론자 처럼, 나는 내가 딛고 서있었던 돌들을 하나 둘 빼버리려 하고 있다.

궁금증은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로 오고 나는 그 무한의 원에서 빙글거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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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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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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