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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이야기를 블로그에 하고 싶어도 할 말이 많지 않다. 말 꺼내면 욕 밖에 안 나와서 쏟아진 분노의 휘갈김에 나도 민망해진다.
- 대학 때 운동권 학우들에 강한 불만을 가졌었다. 지금도 그 때 친구들의 생각에 동조하진 않지만, 행동으로 생각을 나타내는 방법을 못 배운 것 같아 아쉽다. 특히 요즘 같은 시국에는.
- 팀 내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분명 냄새는 나는데,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
- 애자일은 그 간 거품처럼 생겼던 과도한 methodology 에 대한 반발로 생각된다. 無 로의 회귀. 배우기는 쉽지만 실행하기는 어려운 것.
- 저번에도 썼지만, “어려운 일을 힘든 일로 바꾸는 것” 이 말이 요즘 내 삶을 관통하는 듯 하다. 엔지니어링이라는 것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라면 바로 저 말이 아닐까 한다.
- 생존에 대한 감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모든 게 갖춰진 대기업에서 익숙해진 나머지, 회사의존적 인간이 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지금 창업을 한다면 대신 얻게 될 기회비용은 무엇일까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