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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한번 일면식을 했던 인도 친구가 facebook 에 나를 등록했던 것에 이어 YAARI 라는 사이트에서도 초대장을 보내왔다. 별 쓸 데 없어 보이는 초대에 조금 짜증이 났었지만, 그래도 혹여 마음 상할까 사이트 가입을 해주었다.

가입 과정 중 미심쩍게도 내 이메일이 지메일인걸 알고는 구글 계정로그인을 요구했었는데, 계정정보는 저장되지 않는다는 말을 믿고 무턱대로 로그인했더니, 주소록에 있는 모든 이메일에 YAARI 사이트 초대장을 발송해 버린 것이었다!

회사 팀 메일링리스트에도 초대장이 날아간 걸 확인하자 등에 식은 땀이 흘렀다. 잽싸게 사이트에 들어가서 초대장을 보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나 살펴봤지만, 급한 마음에 찾지도 못하겠고 일단 계정 deactivate. 동네방네 초대장 남발해놓고, 수습도 못하는 상황.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악성 사이트는 처음이다. 열심히 컴퓨터 만지며 살아온 지난 세월이 무상해질 정도다. 이런 기분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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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리에서 메일 더이상 받지 않으려면
http://yaari.com/?controller=absn&action=optout&email=[EMAILADDRESS]
에서 [EMAILADDRESS] 부분을 자기 이메일로 바꿔서 브라우저 주소창에 입력하고 엔터 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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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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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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