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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뭔가 글을 쓰고 싶은데, 딱히 쓸 말은 없고 그렇다고 그냥 있자니 답답하고.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살지 못하면 병 나는 게 확실하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쳤던 이발사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나마 지금의 나는 인터넷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지만 옛날의 그는 얼마나 답답했을꼬.

말을 하지 못하고 묵혀두면 나중엔 그 말이 뭔지 기억도 해내지 못할 뿐더러 무언가 알 수 없는 짜증도 밀려온다. 시원한 쾌변에 대한 갈망이 원인을 알 수 없는 고통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러니 나는 되는 대로 막 써야 겠다. 단 몇줄의 의미 없는 글 조각에 내 생활의 고통들도 실어 날려 보낸다. 출렁대는 정보의 바다에 희석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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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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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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