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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의 후덥지근한 날씨를 겪다 보니 93년 이었던가 아무튼 그때의 몹시도 더웠던 여름이 생각난다.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는데, 50여 명이 바글거리는 교실에 선풍기는 천장에 달린 2대가 전부였었다. 덥기로 소문난 대구 기온은 38도에 육박했던 걸로 기억한다.

별로 깐깐하지 않은 선생님의 수업에는 거진 사각팬티 바람으로 수업을 들었었다. 방학이니 집에서 쉬어도 모자랄 판에 보충수업에 끌려나온 애들이 불쌍해서였는지 선생님들도 뭐라 그러진 않으셨다.

그땐 참 세상모르고 놀았었는데.. 그 때문에 나중에 좀 곤혹스런 상황을 겪긴 했지만. 어쨌든 눈부신 땡볕의 기억은 아직도 선명하다.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5KAjcEucAT0&hl=ko&fs=1]
    언제나 시원한 느낌의 델리스파이스 - 차우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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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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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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