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해야 되는데 잠이 오질 않네요. 월요병이 제대로 도졌나 봅니다. 저번주 까지 끝내겠다고 한 일이 결국 이번 주로 넘어가게 됐으니 그거 때문에 벌써 스트레스를 받는 군요. 사람 사는 게 다 그렇겠지만, 일을 공격적으로 해치우지 못 한 자신에게 좀 화가 납니다. 이너게임에서 말하는 Self1 에 완전 지배되어 있는 상태네요.[footnote]http://www.gsong.pe.kr/tt/72 참고[/footnote]
다시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이너게임 책을 펼쳐봅니다. Self1 의 악마와 같은 속삭임을 무시하기 위한 방법들이 보이네요. 가장 좋은 해결책은 Self2 의 목소리에 '집중'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셀프1은 완벽주의, 과잉관리, 안전주의를 요구함으로써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셀프1의 요구를 제거하는 것은 수행과제의 수와 일의 양을 줄이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from 이너게임, 99p
못된 Self1 같으니...
집중이라는 것은 현재 하고 있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
집중 연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억지로 하지 않는 것이다.
...
집중 연습에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연습에 대한 어떤 평가도 내리지 않는 것이다.
from 이너게임, 104p
집중이라... 생각해보니 최근 몇 주 동안 일이 많다고 허둥대기만 했지 제대로 못 했던 건 집중을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맛 보고 싶어지네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을 하게 되는 그 느낌.
지금 보고 있는 책을 마저 읽고 나면 짬내서 이너게임을 다시 읽어봐야 겠습니다. 저자는 어떻게 테니스를 치다 이런 거 까지 깨달은 건지 원. 하나에 도가 통하면 통찰력이 생기나 봅니다.
어서 자고 내일부터 좀 다른 월요일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도중에 목적 달성을 위한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음을 깨달을 때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의 방법이 틀렸다거나 나빴다는 의미가 아니다.
from 이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