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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30" caption="아 그립구나"][/caption]디씨인사이드 힛겔(클릭 주의! 스크롤 무지 압박) 을 보다보니 어느 장난감 많이 모으신 아저씨 소장 목록에 이게 있더라. 어릴 때 농장에 살 때 이거 하나 가지고 숱한 시간을 보냈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 그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지금 봐도 멋있는 저 디자인. 상하좌우 움직일 수 있는 레버와 누르기 쉽게 생긴 버튼. 그 당시 나에겐 이거 하나 있으면 오락실이 부럽지 않았었다. (어차피 촌동네라서 오락실이 없었다만)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30" caption="게임 화면"][/caption]이게 게임 모드도 한 세가지 정도가 있어서, 스피드를 즐기는 게 있는 가 하면 적기를 격추시키는 것도 있었다. 그리고 화면 구성도 여느 게임기와 다르게 아기자기 한데다 컬러까지 있었다. 사운드도 일품이었지.
지금 생각해보니,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에서 모티브를 얻었던 모양이다. 적기들도 타이파이터 처럼 생겨먹었고, 위 게임 화면의 첫번째 사진을 보면 죽음의 별 에 폭탄 떨어뜨리러 가는 장면이랑 흡사하다.
결국은 재믹스 라는 게임기 덕분에 자주 안 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대구로 전학와서도 몇년간은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없어졌는데 그게 언제쯤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간만에 이걸 보게 되니 옛 친구 만난 마냥 너무 반갑구만. 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