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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에 말이야. 꿈을 꿨는데 말이야.
항상 그렇지만... 또 개꿈이었어.

꿈 속에서 난 무슨 대포집 같은 데서 술을 마시고 있었지.
아 그런데 난 데 없이

이상한 아저씨가 흉기를 들고 나에게 시비를 걸려고..
저 멀리서 걸어오고 있었단 말이야.

흉기라곤 하지만 음 연필 만한 칼이었어.
그렇다고 연필 깎는 칼은 아니고.... 아니 칼이라기 보다는 철 조각..

어쨋든 터벅터벅 걸어와서 술집 입구 까지 왔단 말이야.

난 이거 큰일 났구나 라고 생각했지.

바로 그 때!

나타난 거야. 영웅이.. 위용위용 소리를 내면서...
캡스 였어.

차문이 열리고 안에서 유니폼을 차려입은 경비원이 내렸어. 생긴 건 그저 그랬던 것 같아. 어쨋든 그는 내리자 마자. 아저씨와 멋드러진 한판을 붙었어.

경비는 무기도 사용하지 않고, 그야말로 56배속 씨디롬 같은 속도로 아저씨에게 무시무시한 발끝차기(발을 정강이에 살짝 갖다대더라고) 그리고 어마어마한 꿀밤을 연속으로 때려서.. 결국 이겼어.

놀라웠어. 저런 작은 데미지도 빠른 속도로 때리니까 쌓이는 가 보다. 했지.

그리고 깼어. 시계보니 7시야.
옆집은 벌써 일어나서 학교갈 준비를 한다고 시끌 벅적해.
저집은 학교 갈 준비를 대충 2시간 정도 하거든.
여행을 가도 그거보다 빨리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

어쨋든 다시 잠을 청했고, 이번엔 악몽을 꿨는데 내용은 모르겠어.

그리곤 있다가 학교를 갔지.

그게 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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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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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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