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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시원해지네.
리포트 쓰고 시험 공부 해야 되는데.. 씁.
이번 계절학기 너무 널럴하게 보냈다. 형식상 방학이기도 하고, 여름이기도 하고.. 그래서 좀 해이해졌나 보다.
오늘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서 보니, 열심히 하는 사람들 너무 많더라.
걔들이 뭘 할려고 그러는지 뭘 공부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되게 열심히 하더라.
벌써 26살의 절반이 지났다. 조금만 지나면 27 살이겠군. 시간이 항상 똑같은 속도로 흐르는 건 아닌것 같다. 가속되는 듯 하다.
국민, 중, 고, 대 학교 다 합쳐서 뭐 내가 언젠 열심히 한 적이 있었겠냐만은, 뭐랄까..
욕심만 드럽게 많아졌다고 할까나. 노력하는 정도는 비슷한 것 같은데 말이지. 내 스스로 나에게 거는 기대만 징그럽게 높아져가지고서는...
그 차이만큼 실망과 포기도 많아 지겠지.
계절 마무리하고, 8 월 한달 푹 쉰 다음,
다음 2 학기는 한번도 못 겪어봤을 정도로 열심히 한번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