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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고 볶고 싸우는 내용들일까?
우리 하숙집 아주머니께서 아침드라마를 되게 즐겨 보시는데..
나도 밥 먹으면서 종종 소리만 듣곤 한다.

되게 패턴이 이렇다.

새댁 : 당신이 이걸 어쩌고 저쩌고. 꿱꿱! (남편한테 따지는 중)
시어머니 : 난 너희들 한테 이렇게 저렇게 꿱꿱! (자식한테 따지는 중)
시아버지 : 지금 뭣들 하는 짓이야! 꿱꿱! (사태 마무리 중)

드라마를 자세히는 안 봐서 모르겠지만, 맨날 저 모양이다.

고부 갈등으로 인한 시어머니와 자식간의 다툼 후에 시아버지의 사자후 한방!

그러고보면 아침드라마는 잔잔한 내용을 가진게 별로 없는 것 같다. 또는 그냥 별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코믹물도 별로 없는 것 같고...

내가 드라마를 거의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서도, 아무튼 아침에 하는 것들은 가족내 불화를 다룬 내용이 대부분인 것 같다. 드라마라는 게 원래 그렇긴 하다만은...

비록 텔레비전 속의 소리라곤 해도 상쾌한 아침부터 누군가 싸우는 소리를 듣는다는 건 상당히 재미 없는 일일텐데... 우리 아주머니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아침 드라마를 곧 잘 보는 것 같다.

드라마 속의 저런 상황을 통해 간접적인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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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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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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