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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를 껄적껄적하다 피곤에 지쳐 잠자리에 눕게 되면,
나으 일기장을 채워볼 컨텐츠 들을 생각하곤 하는데.

"아 이런이런 주제로 글 하나 써봐야 겠다." 라든가..
"오 저런저런 것들에 관해 쓰면 재밌겠군" 등의
뭐 이딴 생각들을 하곤 한다.

주로 잠자리에 눕자마자 떠오르는 것들이 보면 참신한 것들이 많아서, 일기를 써놓으면 재밌을 만한 것들이 좀 있었다.

문제는...

이 생각을 하면서 꿈나라로 가버리면, 꿈나라에 이것들을 그대로 다 놔두고 돌아온다는 사실.

어제 분명 자기 전에 무엇인가에 대해서 글을 써봐야지 란 생각을 했는데,
오늘 하루 종일 그게 뭔지 생각이 안난다.

뭐 일기장에 쓰는거야 언젠간 또 생각나면 쓰면 될테지만..
이런 현상이, 다음날 챙겨가야할 숙제라든가, 발표자료 라든가, 리포트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면, 환장할 일이 종종 발생한다.

잠들기전 하루를 마무리하며,
"내일은 뭐랑 뭐를 하면 되겠군."
"아, 뭐도 해야지. 까먹을 뻔 했구만."
이라고 되뇌고 잠들면...

여지없이 다 까먹는다. 그리고 까먹은채 아침에 집을 나설때의 그 찝찝함.

찝찝하다는 것은 나의 무의식이 그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뜻!!

음 역시 두뇌는 오묘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덕분에 오늘은 하루종일 찝찝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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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Sung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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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ng's Blog

Developer + Entrepreneur = Entr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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